담아두었던 것들을 쏟아내고 나니 조금은 편해졌다.

아직 많이 쌓여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어내어 또 앞으로 나갈 힘이 생겼다.

혼자 쌓여가는 화를 참고 있자니 과연 나의 문제인지 상대방의 문제인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상황의 문제도 있는 것 같다.

대인배가 아닌라서 다 티 내고 다니는데 과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런지...

한 번 생긴 상처가 아문다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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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8. 2. 26. 00:43




간만의 영화관 나들이~

커피 한 잔 사 들고 집 근처 롯데시네마로 고고~

어차피 큰 기대 없이 갔기 때문에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전개되겠군 싶은 전개대로 고대~로 흘러갔다.

보다보니 주인공을 돕는 캐릭터는 다 여자들이었다.

그 중 오코예!! 언니 멋져~~~ 걸크러쉬 짱짱.

부산에서 한국말 하는데 고마워용 외에 하나도 못알아 듣겠는게 함정.

자막 넣어주지... ㅋㅋㅋ

 

그나저나 와칸다가 세상밖으로 나왔으니 영화속 세상은 엄청나 지겠구나.

무한도전 보면서 간만에 손톱에 색칠좀 했다.

손톱이 짧으니 프렌치도 안예쁘겠고 좀 화사한게 하고 싶어서 핫핑크로 기분전환.

그동안 너무 방치되었어...

 

H.O.T 가 드디어 뭉치게 되는구나... 대단하다 무도.

사실 난 그당시 딱히 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세대였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나이가 들면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 만으로도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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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8. 2. 26. 00:32




병원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한양대로.

오늘은 채혈 외에도 심전도, 심장초음파, 방사선촬영까지 있는 날이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밥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바나나를 하나 가져갔는데 그 덕분에 허기는 조금 달랠 수 있었다.

일단 채혈 먼저 했는데 채혈하시는 분이 초보인지 주사기를 갈아 끼울 때마다 흔들림이 커 어찌나 아프던지... 이렇게 아프게 채혈해보긴 처음이었다.

지혈을 하는데도 피가 많이 나왔고 상당히 아팠다. 아무래도 멍이 들겠다...

지혈을 제대로 안해서 멍 드는게 아니라 이건 혈관을 건드려서 생기는 멍일듯...

좀 짜증이 나긴 했는데 나도 초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은 불편 혹은 피해를 주었을 것을 생각하며 짜증은 참기로 했다.

근데... 진짜 아프다...

심장초음파는 거의 처음 해 보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긴 시간 했으며 내 심장소리를 그렇게 많이 들어보긴 처음이었다.

신기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진료를 보는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도 결과가 괜찮다.

교수님 말로는 환자들을 2달 이상 기간을 두지 않는데 3달 후에 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아싸!!!

다행이고 감사하고 그렇다. 몸관리, 마음관리 잘 해야지~

점심으로는 오랜만에 합정 교다이야에서 우동을 먹었다.

남편은 고기우동 나는 어묵우동정식.

우리가 1등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이 곳에서 거의 처음으로 국물 우동을 먹어보았는데 깔끔하고 역시 맛이 좋다.

아주 맛있고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피곤해져 집에와서 한잠 자고 출근. ㅋㅋㅋㅋ

 

출근해서는 또 정신없이 일을 했다.

 

누군가를 미워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상황을 이해해 주는 넓은 아량이 없는 소인배같은 내 자신이 없어보이는 것도 싫다.

마음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 너무 긴 시간 마음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

상황이 변하면 과연 해결이 될까...

기다려 보기로 하지만 지치기도 해서 마구 티내고 화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제어가 잘 안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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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8. 2. 20. 11:18




회사 사무실 인테리어 때문에 한동안 임시 거처에 있었는데 공간이 넓다보니 회의실 탁자도 같이 있었다
덕분에 점심시간엔 루미큐브를 한주판씩 신나게 했었다 올만에 재미졌다 헤헷
이제 다시 원래 사무실로 가면 이런건 하기 힘들겠지...
그나저나 조커는 정말 사납게 생겼구나 둘이 붙여놓으니 시너지 효과로 4배로 사악해보여...

이 치료하는날.
본뜬걸 끼우고 충치치료하고 레진을 쓰기로 했는데 안쪽 어금니 인데다 좀 깊어서 결국 또 마취를 하고 감각이 없는 채로 집에 갔다 ㅠㅠ

이도 아프고 내 통장도 아프고...
이 관리 잘해야지... 라고 다짐해 보지만 인간은 언제나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분명 6~7년쯤 전에도 잔뜩 돈들이고나서 이런 다짐을 했었던걸 보면 정말 맞는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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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8. 2. 13. 07:54




갑작스레 양꼬치가 땡긴 남편이랑 저녁 외식을 했다.

항상 가던 곳 말고 다른 곳을 갔더니 드디어 남편이 차이를 알아차렸다. 다음부턴 원래 가던데 가자고... ㅎㅎㅎ

옥수수국수는 오늘 간 곳이 더 맘에 들긴 하는데 그래도 양꼬치집은 양꼬치가 좋아야 하니까!! 

 

오늘도 날이 많이 춥다...

기프티콘 받은 것을 케이크로 바꿔왔다.

 

밤도 늦었고 양꼬치도 먹었으니 하나로 둘이 나눠서 커피와 함께 냠냠냠

거의 주말에만 일하던 우리집 커피머신은 요즘은 평일에도 이렇게 종종 일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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