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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마카오 정 (4) -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했다.

밤이라 한산한 공항이다.

 

빡빡한 일정과 저질이 되어버린 체력 때문에 힘든 우리는 들어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발판 삼아 다리를 쉬어 주었다.

 

너도 수고 많았다. 달려있느라...

친구가 사준 젤리를 먹으며 달달한 시간.

 

안으로 들어가니 면세점도 열린 곳이 별로 없고 볼것도 별로 없다.

 

사람도 없어 면세점도 한산하다.

나도 뭐 딱히 살 것이 없고...

졸리기도 하고...

 

모처럼 생긴 PP카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헤어져 혼자 라운지에 왔다.

오호라... 라운지란 이런 곳이군.

 

늦지말라고 비행기 상황은 계속 나오고 뭔가 좀 먹을 것도 있고 편한 의자가 있다.

혼자 이런 곳에 와 있으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친구는 신경쓰지말고 다녀오라고 하는데...

 

시간 맞춰 비행기를 타러 왔다.

저 비행기가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기내식으로 애매한 샌드위치가 나왔다.

아아아 눈도 아프고 건조하고...

 

해가 뜨고있다.

도착하면 새벽이다.

 

피곤에 찌들어 한국에 도착.

버스를 타고 송내역에 도착해서 거기서 택시타고 집으로.

친구야 고생많았다~ ㅎㅎㅎ

 

집에 도착해서 짐을 좀 정리해 보았다.

아몬드 쿠키랑 파인애플쿠키. 이것들은 집에서도 먹고 회사에도 나눠주고 할 예정.

 

그리고 좀 새로운걸 사보자 싶어 사본 누가.

블루베리 누가 와 커피 누가.

역시 커피는 진리지 말입니다.

 

사사에서 산 립밤과 핸드크림들.

그리고 친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컵받침. 저건 마카오타워에 갔을 때 샀던 것이다.

핸드크림은 가볍게 사용하기 좋았다.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주기도 좋고.

틴케이스는 나중에 뭐로든 쓰기 좋고.

 

이렇게 마카오 여행은 끝을 맺었다.

정말 신나게 먹고 돌아다닌 곳이었다.

다녀와서 느낀 것은 홍콩-마카오 함께 가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것.

마카오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볼 수 있어서 마카오를 나름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마카오를 가고싶어하는 분들께 가능하면 마카오는 따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7. 11. 11. 23:41




나는야 마카오 정 (3-2) -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일단 베네시안을 나오다 보니 전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되었다.

정문... 뭐 이런 것 같은데 wow...  리알토 다리라니... 이런 것까지 해두다니 굉장하군.

 

꽤 많이 걸어야 했지만 열심히 걸어서 도착 한 곳은 바로 이곳.

 

이 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포시즌 호텔.

주변에 워낙 큰 호텔들이 많아서 크기상으로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이 곳 마카오의 포시즌 호텔 내부는 뭔가... 대저택의 느낌이다.

가볍지 않고 조금은 무게감을 가진 느낌.

 

이 곳까지 힘들게 걸어온 이유는 티타임을 위해서!

마카오에서 꼭 애프터눈티세트 2번은 먹기로 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엄선 한 곳중 하나다.

 

어쩜... 식기도 고풍스럽다. 집에 이런 티세트 하나쯤 있음 좋겠다.

여긴 레몬 조각도 주네. 아마 띄워 먹으란 거겠지?

 

그래서 이렇게 한 번 띄워 봤다.

상큼한게 좋더군 ^^

 

내부에는 별로 사람이 없어 조용했다.

한 쪽에 놓여진 의자와 테이블과 쇼파.

우린 둘 뿐이라 다른 곳에 앉았지만 벽의 액자며 조명이며... 맘에 드는 공간이었다.

 

테이블도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더욱 조용했다.

내내 걷느라 힘들었던 우리에겐 좋은 장소였다.

몸도 마음도 쉴 수 있는...

 

3단 트레이~

 

가장 아래는 이러 것들이 있고..

 

2번째 칸에는 좀 더 알록 달록 예쁜 것들이 있다.

 

맨 위에는 스콘.

 

귀엽지만 넌 내입속으로 들어간다!

 

전날의 MMG의 경우 어디서나 갈 수 있는 카페 같은 느낌 이었다면

여긴 정말 부내난달까. ㅎㅎㅎ

푹신한 쇼파 편안한 의자, 카펫, 곳곳에 놓인 엔틱한 소품들.

정말 맘에드는 분위기다.

 

얜 마카롱.

 

꽃은 먹는게 아닙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헐... 화장실도 엄청 럭셔리다.

하긴. 여기 호텔들이 워낙 으리으리해서 화장실도 우리집 안방보다 좋은 느낌이랄까...

 

애프터눈티셋을 먹은 곳 가까운 데에 우리의 저녁식사 장소가 있다.

 

좀만 걸으면...

 

바로 이곳. 지얏힌

미슐랭에서 별을 2개나 받은 곳으로 마카오 최고의 광둥요리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일단 티세트를 먹은 직후라 배도 고프지 않고 시간도 일러서 배도 꺼뜨리고 시간도 보낼 겸 다시 베네시안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앗! 송중기 하연수! 반가워요~

 

설렁설렁 베네시안을 구경했다.

뭐 살거라도 있나 봤는데 글쎄 뭐 딱히...

 

빈 곤돌라가 손님을 기다리고있다.

 

저기 벽 너머는 뭘까나?

 

돈을 빠뜨린게 저렇게 많진 않을 거고...

트레비분수도 아닌데 뭔 돈이 이렇게 많이 빠져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던 곳.

난 한가할 때 이렇게 아무도 없는 배경사진으로 찍어봤다.

 

재미들 있나요? ㅎㅎ

난 정말 베네치아에서 타봤으니까 안탑니다요~

배가 별로 꺼지진 않았지만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포시즌 호텔로 다시 이동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네?

블링블링 골드접시가 앞에 놓여져 있다.

 

일찍 왔더니 안쪽 구석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필요한 것들을 얘기하면 저기 왼쪽에서 가져다 주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것.

 

고기.

 

3가지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벽에 걸려있던 천인데 엄청나 보이는 액자에 담겨있었다.

되게 좋거나 비싸거나 한 것 같았다.

오래된 느낌도 들었는데 여튼 작품이겠지?

 

얘는 북경오리.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는데 겉이 그렇게 바삭한건 잘 모르겠다.

내가 너무 상상을 심하게 했나? ㅎㅎ 그래도 꽤 맛있었다.

처음엔 옅었던 차가 주전자에서 계속 우러나서 사약같은 색이 되었다. ㅜㅜ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밥.

코스였는데 우린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와서 사실 맛을 제대로 못 느꼈다.

마지막 볶음밥도 맛있었는데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였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디져트로 나온 과자와 망고푸딩?

이렇게 미슐랭가이드 별 2개자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가 끝났다.

더불어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짐을 찾으러 다시 베네시안으로...

이 화려한 곳도 오늘로 끝이구나.

여기 베네시안은 뭔가... 너무 화려해서 마치 환상의 나라 같은 느낌이다.

사람도 많고 크고...

마카오라는 곳도 마찬가지다. 크고 화려한 환상의 나라와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곳.

그리고 또다른 수수한 매력도 있는 곳.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7. 10. 15. 23:12




나는야 마카오 정 (3-2) -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여기는 도서관인듯 하다.

 

도서관 앞 길은 이렇게 엄청난 세월을 자랑하는 나무와 예쁜 화단으로 꾸며져 있다.

 

도서관 배경으로 피노키오도 한컷.

 

집집마다 있던 일종의 제단.

 

뭔가... 우리나라 옛날 목욕탕 같은 느낌? ㅎㅎㅎ

 

굉장히 부유한 느낌의 집이었다.

집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집... 으로 보였다.

 

학교 라고 써있긴 한데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서 한번 들어가 보았다.

 

이런 그림이 귀엽게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초등학교 쯤 되지 않을까 싶엇다.

 

길을 따라 들어가보면...

 

놀이터가 나온다.

그네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네를 타보긴 좀...

초등학교아니고 유치원인가??? 놀이기구가 엄청 작다.

 

한켠에 이런게 있다.

뭐하는걸까 싶은데 포크레인처럼 흙을 퍼서 옮기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 이쪽에서 퍼서 저쪽으로 옮기며 놀아라~ 라는 의미인듯 하다.

근데 이거 은근 조종이 어렵다.

아이들은 잘 하는걸까??

 

다시 길을 떠나

계속계속 걸어서 탐쿵 사원에 도착했다.

 

뱃사람들을 지켜주는 도교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고 그냥 외관 위주로 돌아 보았다.

 

다 타버린 초가 마지막까지 불꽃을 피우고 있다.

 

사원을 지키는 건지 컵을 지키는 건지...

이런 쓰레기는 좀 안버리면 안될까?

 

화약을 태운 흔적들...

 

여긴... 소각장 인가보다.

 

빨간 사원과 초록의 나무가 대비를 이루는 곳이다.

 

한쪽으로는 이렇게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다른쪽엔 이런 제단 같은 것이 차려져 있었다.

 

2층에도 올라가 보았다.

가운데 원탁과 의자가 있고 그래도 조금 올라왔다고 전망이 좋다.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옆에는 역시나 오래된 나무가 뿌리를 수염처럼 늘어뜨리고 있다.

 

오래 전부터 지키고 있었을 석상.

 

우린 다시 또 길을 걸었다.

정말이지 오래된 나무가 많다.

3아름쯤은 족히 될 것 같다.

 

이번엔 좀 위쪽에 위치해 있는 틴하우 사원에 가 보았다.

 

이 곳 역시 뱃사람들의 무사와 안녕을 지켜주는 도교의 신을 모시는 사원 이라고 한다.

 

여러 차량 중 기아 차가 보인다. ㅎㅎㅎ

이번에도 안은 밖에서 슥 보기만 하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탐쿵 사원에 있던 석상 보다 더 정교한 느낌

 

 

골목의 길은 우리나라 삼청동 같은 느낌도 든다.

 

저~ 멀리 묘지들이 보인다.

 

독수리 훈련장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우와... 우리나라 매사냥 처럼 예전에 독수리를 훈련시켜서 뭔가에 사용했나보다.

 

여기는 우체국.

역시 어딜가나 우체국은 빨강인가보다.

 

그렇게 콜로안빌리지를 한바퀴 돌아 Lord stow's Cafe에 도착했다.

 

뭘먹을까~~~

카페 내부는 굉장히 작았다.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날도 덥고 너무 걸어서 힘이 드니 시원한 것과 맛이는 것을 시키기로 한다.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그타르트.

 

아잉 마이쪄~

바삭한 파이와 부드러운 계란 크림. 적당한 단맛.

 

가격은 이렇습니다... 7500원 정도?

 

그리고 나 혼자 먹으면 아까우니까 가족들에게도 맛을 보여주기 위해 한박스를 샀다.

에헷에헷 근데 막 내가 먹고싶고 그래...

 

열어보면 한박스에 6개가 들어있다.

이런 먹음직스런 녀석들.

 

더 먹고싶기 전에 얼른 닫고 버스나 기다린다.

좀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피곤해서 약간은 졸면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베네시안 호텔의 바깥이다.

이쪽이 이렇게 생긴 줄은 처음봤네...

정말 유럽 스타일이군.

 

저멀리 맨션... 같은게 보이는데 와... 저기 엄청 비싸겠지??

집 아래 다리.. 같은데... 구조가 엄청 신기하다.

 

거대하구만...

 

밖에도 있다. 곤돌라.

이 물이 안으로도 들어가는건가??

 

저쪽으론 갤럭시가 보인다.

번쩍번쩍. 어디서 봐도 알아볼 수 있을 만한...

 

이탈리아 두오모광장 느낌으로 만들었네.

광장에 있는 건물이랑 똑같이 지었어...

 

종탑도 만들어놨는데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베네치아에서 저 종탑 올라갔을 때가 생각이 났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예뻐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다시 화려한 베네시안을 가로질러간다.

 

이렇게 열심히 걸어서 우리가 간 곳은...

다음편에!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7. 9. 24. 23:56




나는야 마카오 정 (3-1) -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오늘은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 창문에 피노키오가 쓸쓸히 기대어 있다.

숙소 로비에서 체크아웃 하며 찍은 사진. 조명때문에 너무 노랗게 나왔네...

체크인 할 때는 너무 정신없고 힘들어서 로비를 하나도 찍어두지 못했다.

안녕~

 

캐리어를 달달달 끌고 기념품(음식)도 사고 아침도 먹으러 나간다.

그래도 거의 최단거리 길을 발견했다. ㅎㅎㅎ

저~ 앞에 내 여행 동반자가 가는군.

요렇게 사잇길로 가면 ...

 

짠! 맥도날드가 나온다.

이른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문 연 곳도 얼마 없다.

밥을 먼저 먹을까 했는데 에스키모가 열지 않았다... 아아...

 

썰렁한 거리.

일단 좀 기다렸다가 저향원병가 에 들러 아몬드쿠키와 이것저것 사고 구경하고 나왔다.

어느새 에스키모가 오픈! 배고픈 우리는 돌진한다.

 

메뉴판 주세요!! 어서!!!

 

메뉴판은 이렇게 그림으로 되어 있어 아주 좋다.

일단 궁금한 나는 쩐주나이차를 하나 시킨다.

 

가격은 이정도... 저렴하다!

 

캐리어는 내 옆에서 잘 기다리고 있는중.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 말고도 이른 아침에 온 손님이 있다. 헤헷

 

쩐주나이차는 일종의 버블티 인데 버블이 진주알 만하다고 해서 쩐주나이차 라고 한다.

근데 나 원래 버블티 별로 안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입맛이 바뀌었나... 너 되게 맛있다???

이렇게 해서 버블티가 좋아졌다는...

마카오 와서 올리브에 이어 싫었는데 좋아진 또하나의 음식.

 

친구가 시킨 음식.

이름은 기억 안남.

내가 시킨 음식.

역시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볶음밥. ㅎㅎㅎ

둘다 맛있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어.

 

든든하게 밥도 먹었으니 이제 짐을 맡기러 가볼까?

요건 주차 요금기.

 

달달달달 캐리어를 끌고 갤럭시호텔에 들러 짐을 맡겼다.

방 호수를 물으며 뭐라뭐라 했는데 우리도 대충 얼버무리며 컨시어지에 짐을 맡겨놓고 나왔다.

 

콜로안 빌리지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한다.

 

여행시 버스는 굉장히 신중히 타야 하므로 노선도를 열심히 봐둔다.

 

해가 쨍쨍한 날씨.

정말 덥다...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간다.

꽤 오래 갔던 것 같다.

정말 가긴 가는것인가 싶을 때 쯤 도착한 콜로안빌리지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맞은편엔 이렇게 화장실이...

정말 긴급상황 아니고선 가고싶지 않게 생겼다.

 

그 유명한 환타가 있는 정류장.

버스안에서 이 병 보고 내리면 된다. ㅎㅎ

 

근처 공원 부터 들러본다.

 

이 나무는 용과 나무인가보다.

용과나무의 열매는 함부로 따면 안된다고..

 

조금 걸으니 Lord Stow's Bakery가 보인다.

 

우와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마카오 내에서도 유명한 에그타르트점 본점이다.

여기까지 온 이유중 하나.

넌 이따가 집에 갈 때 들러주마~

 

맞은편에는 이렇게 예쁘고 낡은 집(?)이 있다.

 

이쪽으로 난 길로 가면 오른쪽으로 쭉 강이 있어 경치가 좋다.

 

저 멀리는 또 호텔을 짓고 있나보다.

저기도 어마어마 할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는 에그타르트 가게 뒷쪽에 있는 카페. 크진 않지만 사람이 많다.

이따가 여기서 쉴 예졍.

 

여기도 바닥은 돌로 예쁘게 모양을 내 놓았다.

 

강을 따라 난 길에는 이렇게 오래 된 나무들이 많다.

뭔가.. 굉장히 사람 같아서...

 

지붕 위에도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햇빛을 받아서 그런가 곧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ㅎㅎㅎ

 

나무와 함께 이런 가로등도 죽 늘어서 있다.

밤에 보면 운치 있을 것 같지만 난 밤까지 있을 수 없으므로 상상만 할 수 밖에...

 

여기는 정말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사람사는 느낌.

숙소가 있던 곳은 정말 관광지이자 번화가 라면 여기는 사람냄새가 많이 나서 좋다.

게다가 엄청 한적해!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예쁘다.

 

공중전화박스.

 

분수... 같은데 너무 애매... 하다 ㅎㅎㅎ

이 분수가 있는 곳이 바로 도둑들 에도 나온 성당.

뒤를 돌아보면!!

 

두둥!!!

보수중이다. -_- 혹은 청소중이겠지

이런 제길슨...

성당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ㅜㅜ

 

성당 앞쪽엔 이렇게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 나와 있다.

 

재활용 쓰레기통도 있고.

뭔가 이건 일본 느낌인데??

 

성당이 공사중이라 그런가 되게... 여긴 양 옆으로 나 있는 상점.

이 중 한 곳에서 김혜수가 촬영을 했을 텐데...

 

어떻게 봐도 아쉬운 사진이다.

 

아쉬워도 어쩌겠어... 계속 가야지...

 

이 의자는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의 좋은 쉼터 이겠지?

'ㄷ' 자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려둔 모양새로 집들이 있고 가운데 공간이 나름 넓게 있고...

오른쪽 벽으로는 이 의자가 있었다.

새벽에, 아침에, 오후에 오른쪽 벽 그늘진 이 의자에 앉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이 의자에 앉아 무슨 이야기를 할까? 이 의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을까?

아쉽지만 그냥 보고만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7. 9. 9. 00:23




나는야 마카오 정 (2-3) - 2013년 10월 7일 월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세나도 광장은 걸어서 가기로 했다.

호텔을 나오니 예쁜 꽃이... 이 꽃은 따뜻한 나라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름을 알 수가 없네.

너무 예뻐서 이름을 기억해 두고 싶은데.

 

우리에게 멋진 애프터눈티세트를 선사해 준 MGM호텔.

물결무늬 박스 3개를 쌓아 놓은 모양이다.

 

 

호텔 앞에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서 있다.

무심코 작가를 봤는데 달리 여서 깜짝 놀랐지.

 

 

MGM의 상징 사자.

위풍당당하십니다그려.

 

 

걷다보니 저~ 멀리 관음상이 보인다.

뭐... 멀리서 봤으니 되었지. 굳이 가까이 갈 필요 있나 ㅋㅋㅋ

 

 

이제 마카오반도 중심가를 관통하여 세나도 광장으로 간다.

중심가 답게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호텔.

여기저기 호텔들이다.

얘는 아랍풍의 호텔.

 

 

얘는 좀 현대적인... MGM과 살짜기 비슷한 호텔

 

 

어디나 카지노 라고 써 있다.

얘는 좀 미국스러운 느낌?

위 쪽에 청동 말 상이 있다.

 

 

공원이 있길래 공원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

아마도 유명한 사람을 기리는 공원 인듯 하다.
퇴근시간인지 길거리에 사람이 많았다.

 

 

좀 쉬고 싶었지만 우리는 갈길이 바쁘므로 걸음을 재촉한다.

길이... 좀 사납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마카오타워가 보인다.

아까 스카이워크 하면서 찍은 사진을 아빠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아빠는 번지점프 한 줄 알고 딸 멋지다며 ㅋㅋㅋ

 

 

걷고 걷고 걸어서 그랜드리스보아 앞까지 왔다.

 

 

엄청난 건물 모양새 만큼이나 입구도 엄청나다.

밤이 되고 불이 켜지면 더 엄청날 것 같다.

 

 


이런 모양의 건물을 누가 생각 해서 지을 수 있단 말인가... ㅋㅋㅋ

이곳 마카오가 아니고서야...

파인애플이라니... ㅋㅋㅋㅋㅋ

 

 

날이 너무 더워서 지치고 짜증이 난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카페 이나타에 갈 생각이었으나 배도 부르고 덥고...
걷느라 힘들고... 찾기도 힘들고... 해서 카페 이나타는 포기.

걷다보니 뭔가 독특한 건물이 있어서 살펴보니 초등학교다.

 

 

헐... 학교가 이런식으로 생겼다니..

우리가 하는 초등학교는 커다랗진 않아도 적어도 운동장이 있어야 하는데...

여긴 아닌가보다. 그냥 건물만 하나 있다.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세나도광장을 지나 육포거리를 지나 성 바울 성당을 찾아갔다.
조금 헤매기도 하고 두리안 냄새에 괴로워도 하고...

아.. 근데 사람 정말 많구나.

육포거리에 가면 육포도 그렇게 권하고 쿠키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왜... 어째서... 나에겐... 단 한명도 권하지 않는거지?

내가 돈없어서 안 살것 같아 보이니? ㅜㅜ

 

드디어 유명한 성 바울 성당 유적지에 도착!

멀리서 봐도 앞판만 있는게 너무 확연히 보인다.

 

 

긴 계단을 올라 바로 앞에 섰다.

 

 

이 유적은 원래 성 바울 대학의 일부였다고 한다.

태풍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금 남은 계단과 앞면, 건물토대만 남고 전부 소실되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이제는 마카오의 상징 같은 이 유적은 남아있는 부분 만으로 봤을 때 불타서 없어져버린 부분도

너무 아름다웠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갖가지 동서양의 상징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라틴어와 한자가 함께 새겨져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마카오에만 존재하는 건축물인 셈이다.

 

 

유적 입구에서 본 계단과 광장의 모습.

계단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문을 지나 뒷면을 보니 그을린 자국으로 보이는 검댕이가 남아있다.

 

 

바닥에는 터를 보존하기 위해 유리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한쪽에는 박물관도 있으나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역시 문화유산 표지가 있고...

 

 

앞으로 나와 다시 한 번 유심히 성당을 구경했다.

 

 

옆쪽으로 돌아가니 라틴어로 쓰여진 것 같은 돌이 있다.

유리 위에 각 나라 언어로 해석 해 둔 것 같은데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성당이라고 되어 있었다.

 

 

성당 옆쪽으로 계속 가면 또 뭔가가 있다.

 

 

여기도 문화유산이네.

나차 사원 이라고 한다.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귀신을 물리친다는 나차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이 화로 같은건 뭐에 쓰는 건가?

 

 

성당 바로 옆에 사원이라... ㅎㅎㅎ

문화 교류인가

 

 

성당 계단 앞 광장에 있는 이 건물도 문화 유산이다.

이 건물에는 마카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자인용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들어가 봤으나 내 마음을 끄는 것은 딱히 없어 그냥 나왔다.

 

 

다시 세나도광장으로 향한다.

길은 전등 불빛으로 환하다.

 

 

아! 비첸향!

 

 

스와로브스키 매장에 있던 건데 밤에 보니 반짝반짝 너무 예쁘더라.

근데 사진 찍으니 요모양이네...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

 

 

세나도광장에서 옆으로 난 길로 올라가면

 

 

에스까다로 갈 수 있다. ㅎㅎ 저기 우측에 보이는 노란 건물이 바로 그곳.

 

 

들어가도 되는 걸까 싶어서 망설이는데 문 앞을 청소하던 여직원이 들어오라한다.

 

 

자리를 안내받고 자료조사를 통해 먹으려고 한 포르투갈식 조개찜과 커리크랩을 시켰다.

그렇게 맛있다던데... 기대기대~

 

1층 내부는 별로 크지 않았다.

 

 

조개찜이 먼저 나왔는데...

아뿔싸... 레몬조개찜이 아니다... orz

 

 

그리고 주요 메뉴인 커리크랩

맛은 둘째치고 먹기가 너무 사납다.

비닐장갑을 주긴 하지만 게가 통으로 나온 데다가 껍질이 단단해서 잘 깨지지도 않는다.

아... 망했네 망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커리쉬림프를 시키는건데...

양념은 맛있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게 먹어야 하는게 문제. 지저분해지고...

 

 

돈 아깝다. ㅜㅜ

메뉴 선정 실패로 배도 전혀 부르지 않았다.

 

덕분에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밀크푸딩을 먹으러 갔다. ㅋㅋㅋ

둘이 하나씩 먹긴 좀 그렇고 하나가지고 둘이 나눠 먹기로 했다.

양이 작지 않았거든...

맛은? 괜찮네~ 생각했던 그런 맛이다. 근데 팥이 들어가니 좀 색다른 맛이기도 했다.

 

 

밥도 먹었고 해도 떨어졌으니 이제 야경을 보러 다시 성 바울성당으로 향했다.

 

도로의 귀여운 타일들을 보며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마!

 

 

이곳은 문 앞에 이렇게 양을 피울 수 있는곳이 제법 있었다.

무슨 의미일까?

 

 

세나도광장을 지나

 

 

그리고 여전히 서 있는 중국의 성

 

 

밤 되니 그래도 좀 덜 더워서 좋다.

 

 

이 곳은 자애당 으로 자선 사업을 위해 세워진 곳이라고 한다.

하얀 건물이 예쁜 곳이다.

 

 

낮에 들렀던 성 도미니크 성당.

밤의 얼굴은 이렇구나.

 

 

이번엔 쉽게 찾아간 성 바울 성당.

계단 옆으로는 오르막길로 되어있고 가로등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조명은 역시 또다른 느낌을 만들어 낸다.

 

 

시내도 반짝반짝 거린다.

저 리스보아는 정말 상상 초월이네 ㅋㅋㅋ

 

 

어디에도 촛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지만 정말 추억 속의 느낌이 나서 나는 이 사진이 참 좋았다.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즐거운 추억의 한켠을 훔쳐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계단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었다.

주변의 집들도 꽤나 오랜 세월을 지낸 것처럼 보인다.

이런 곳에 살면 관광객들 때문에 영~ 편치 않을 것 같은데...

 

 

마카오에 왔으나 육포는 그냥 구경만 하는 걸로...

 

 

친구와 오늘은 좀 일찍 가자 하면서 SaSa에 들러 선물용 핸드크림과 키엘 립밤을 샀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셔틀 타는 곳.
여기도 사사. ㅋㅋㅋ

 

 

셔틀이 도착했다~

셔틀을 타고 갤럭시로 돌아와 타이파를 가로질러 숙소로 가는데 속이 영 좋지 않다. 

게다가 너무 피곤하고 허리도 아파...ㅜㅜ

 

 

아... 진짜 죽을 지경이지만 로이로이에 들렀다.

 

 

사야 할 것들이 있었기에....

 

 

마실 것을 좀 사고...

 

 

그래도 왔으니 안 둘러 볼 수는 없지.

장금이가 파는 김이 있었다.

 

 

튀김가루도... ㅎㅎ 제법 한국 식료품이 많았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대충 훑기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화려한 호텔의 입구.

아... 진짜 겨우겨우 호텔 숙소에 도착.

친구는 로밍 상태 때문에 한국 서비스센터에 4번이나 전화를 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KT의 데이터로밍은 마카오에선 영~ 별로이니 가시는 분들은 차라리 하지 않는것이 나을듯...

씻고 친구와 한잔 하고 짐을 싸고 잘까 하다가 어차피 내일도 쌀테니 그냥 대충만 정리해 뒀다.

아~ 피곤하다~ 내일은 벌써 마지막 날이구나~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4. 11. 16. 20:46




 

나는야 마카오 정 (1-1) - 2013년 10월 6일 일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씻으러 나왔는데 아빠가 쇼파에서 자고 계셨다.
새벽에 일어나신 것 같았는데...
어젯밤에는 나도 잠이 잘 들지 않고 설쳤다.
 

 


언제나 그렇듯 환전한 돈을 보면... 정말 여행을 가는구나 싶다.
준비 할 때 까지만 해도 그냥 아무 생각 없다가 말이지.
Jye에게는 그렇게 천천히 오라고 했건만... 시간 너무 잘 맞춰왔어!
 

 


새벽에 차를 타고 공항에 가니 정말 금방이다.
 

 


6시도 되기 한참 전에 도착을 했는데 헐...
티켓팅을 6시에 한댄다. 헐... 해서... 우리는 한참을 기다렸다.
 

 


새벽 5시 35분의 공항.
정말... 한산하다. 우린 왜 이렇게 일찍 왔을까.. ㅋㅋㅋ
 

 


기다리면서 할 거라곤 이런거.
네 그렇습니다. 이번 여행도 피노키오 동행입니다.
티켓팅이 시작되고 일찍.. 아주 일찍 보딩을 했다.
그리고 로밍센터로 이동~ 확인을 받고 멀티콘센트 한개를 빌렸다.
그러고서 출국장을 들어가려는데 다 닫혀있어서 회심의 PP카드는 사용 할 수 없을 것 같아 출국장 밖에 있는
현대카드 라운지라도 갈까 하고 찾아갔는데 여기도 7시 오픈... orz
그래...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6시 첫차인 이유가 있었어...
 

 


7시까지 기다려서 출국 심사를 하고 면세로 들어가 마티나라운지에 가 봤지만 이건 뭐 역시나...
할 수 없이 그 바로 앞에 있는 던킨에서 요기를 했다.
따끈따끈 해서 맛나다.
 

 


우리의 탑승게이트는 119번.
101~132번 게이트는 셔틀을 이용 해야 한다.
 

 

 

 


요기가 셔틀 타는 곳인데 지하철처럼 생겼다.
예전에 캐나다 갈 때 한 번 이용 했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정말.. 그땐 정신 없었지.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어... ㅜㅜ
어째서 그랬냐고 물으시면... 캐나다 여행기 첫 편을 참고하시길.
 

 


문에는 요런 글귀가 써 있다.
루비콘강인가... 돌아올 수 없다니...
 

 


맨 뒤 쪽에 서서 이동했다.
엄청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100번대의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면세를 찾으러 갔는데 사람이 많네...
게다가 Jye는 다른 곳에 또 들러야 한다는데...
헐... Jye가 넘 늦어서 난 먼저 들어가 있었는데 기다리는데 정말 X줄 타는 줄 알았다.
겨우겨우 아슬아슬하게 탑승.
 

 


아.... 오늘 뭔가 되는 게 없다???
탑승 전에 여기저기 연락을 하고 출발!
 

 


아... 빡빡한 비행기... 대한항공이면 마일리지도 쌓고 좋겠지만... 아시아나를 이용해야 했다.
8시가 출발 시각이다.
 

 


안녕 인천~
난 날아간다~
 

 


깜깜한 새벽에 공항에 도착 했는데 이러고 저러고 삽질 하는 사이에 해는 이만큼 떴다.
 

 


내 팔찌가 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반사된다.
이뻐이뻐~

 

 

 

 


드디어 기내식 타임!
아까 빵도 많이 먹었고 해서 녹차죽으로 달라고 했다.
 

 


친구는 밥으로 선택.
 

 


녹차죽에는 오차즈케를 뿌려 먹을 수 있다.
이거 참 괜찮네~
 

 


비행기 탔는데 구름 샷이 빠지면 섭하지. ㅋㅋㅋ
같은 라인 통로에 앉은 아저씨는 코골면서 자고 앞쪽에 앉은 애는 계속 칭얼대고 울고...
나중에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만...
어린 아이는 가능하면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애기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다른 사람들도 힘들고...
아이가 금방 잠들어서 가면 모르지만 비행 시간이 좀 늘어나면 당연히 깨기 마련.
잠이 안 들어버리면 비행 내내 서로 힘들어지는 거라...
여튼... 힘들게 마카오에 도착했다.
 

 


요기가 마카오공항.
비행기가 내려가고 있다.
 

 


죽 잘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혈당이 떨어졌나? 손이 덜덜덜...
앞쪽 자리라 빨리 내려 좋다.
 

 


활주로에 바로 내리는 건 오랜만이네.
 

 


이럴 경우 공항까지 셔틀이 다니지.
 

 


특별할 건 없이 잘 도착했다.
짐을 찾고 나오니 바로 갤럭시 셔틀이 있어서 급하게 탑승.
마카오의 베네치아 셔틀이나 갤럭시 셔틀은 호텔에 묵지 않아도 아무나 탑승할 수 있다.
해서 우리도 여행 내내 잘 이용했다. 셔틀.
카지노의 위엄... 이랄까?
 

 


갤럭시 다이아몬드로비에 도착을 했다.
도착하니... 쇼타임인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쇼가 시작되고 있었다.
 

 


색색의 조명이 바뀌고 음악이 나오고
 

 


급기야는 분수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다이아몬드가 나타난다!
이래서 다이아몬드 로비 구나!
 

 


짜자자잔~
아... 기울었네...
 

 


갤럭시 호텔의 곳곳에 있는 로비는 이렇게 테마를 가지고  꾸며졌는데
매 시간인지 정해진 시간인지에 따라 이렇게 쇼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각보다 자주 하니 조금 기다리면 금방 볼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이 다이아몬드로비가 제일 화려했던 것 같다.
다 가보진 않았지만...
 

 


왼쪽의 모습.
 

 


오른쪽에 구경하는 사람들.
쇼가 끝나고 짐을 어디에 맡길지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 누군가 먼저 와서 말을 걸어주었다.
아.. 소심소심.
 

 

 

 


이건 셔틀 운행시각표.
 

 

 

 


짐을 맡기고 후련한 몸과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다.
 

 

 

 


걸어서 베네시안으로 갈 예정이다.
몸과 마음은 후련한데 더워!!! 게다가 멀어....
 

 


갤럭시를 휘감아 난 길을 걸어간다.
땡볕....
 

 


우람하게 서 있는 호텔.
이런 데서 묵어도 괜찮을텐데...
여행을 다녀온 후에 드는 생각이다.
 

 


마카오는 카지노가 많은 수입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보다 숙박비가 싼 편이라고 한다.
돈 아낀다고 그냥 다른 호텔을 선택했는데 좀 이름있는 유명한 호텔에 묵으면 이동도 편하고 좋을 것 같다.
이런 기회에 비싼 호텔 묵는 거지. 다음에 가게 되면 꼭 그렇게 묵어 볼 생각이다.
 

 


근데 과연 다음에 갈 일이 있으려나?
걷고 걷다 보니 이제 갤럭시가 좀 멀어졌다 싶다.
 

 


드디어 베네시안이 가까워지고 있어!!
 

 


요기는 베네시안 셔틀 정류장.
하아~ 힘들었다...
 

 


베네시안 역시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호텔에 묵지 않아도 된다.
베네시안으로 바로 오는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Baggage Service... 저 말을 몰라서 아까 헤맸더랬지...
 

이렇게 베네시안 호텔 입성! 이 곳에서의 일은 다음 여행기에서~
사진이 너무 많아서 3회로 나뉘어 갑니다.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4. 8.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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