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란 것이 지금처럼 발달하기 이전...

PC통신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 PC통신 내에서 연재하던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드래곤라자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그 드래곤라자가 책으로 나오게 된다.

사실 우리집은 PC통신을 하지 않아 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책으로 나오고서야 그만큼 인기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난 이 책을 수능이 끝나고 책방에서 빌려서 보게 되었는데 한번에 대략 3권 정도의 책을 빌렸다.

그리고서 그 3권의 책을 3번씩 읽고 반납을 했었다.

책에 나오는 종족이나 단체들은 각자의 인사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인사말들을 다이어리에 정리해서 적어놓았고 현재 카톡프로필 및 메신저 대화명엔 테페리의 인사말인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이 지박령 처럼 박혀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설명이 되었으리라.

대학생이 되고서 가진 돈을 조금씩 모아 12권 짜리 책을 사 모았다.

나중에 권수도 좀 줄고 멋지게 생긴 양장판이 나와서 속이 좀 쓰렸지만 그래도 어찌 되었건 다 모았을 때의 뿌듯함이란...

 

판타지소설이긴 하지만 내 생각엔 그 어떤 철학 책보다 나에게 많은 물음을 던져주었고 생각하게 했다.

누군가 나에게 인생책이 무어냐 물으면 나오는 책 중에 이 책은 반드시 들어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몇년에 한번씩은 꼭 이 책을 다시 읽었다.

다시봐도 또 재밌고 또 생각하게 했다.

 

이런 책이니 결혼 할 때 짐정리 하면서 정리된 수많은 책들중에 거의 1순위로 살아남은 책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 책을 정리하고자 한다.

미니멀라이프에 조금이라도 가까워 지기 위해 짐을 정리중인데 보통 짐정리 할때 가장 먼저 처분 대상이 되는 것이 아마도 책 일 것이라 생각된다.

내 경우 역시도 책장의 책을 열심히 비워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알라딘에 가져갈 것은 남기고 가져갈 수 없는 것은 버리려고 한다.

드래곤라자는 확인해보니 권당 600원.. ;;; 그런데 내 책은 하도 오래되어 변색도 좀 되었고...

중고로 파는게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양장본이 아니라 돈이 안되.... ㅋㅋㅋ

 

사실 이렇게 글을 쓰자니 결심이 엄청 흔들린다. 난 이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버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용기를 내어 버려야 겠다.

나에겐... 이녀석이 있으니까!!!

크레마 카르타.

ㅋㅋㅋ

그렇다. 전자책으로 바꿀 에정이다.

아마도 전자책 단말기가 없었다면... 버릴 생각은 못했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책들 중이 반드시 컬러여야 하는 책들 외에는 바꿔가도록 노력 해 봐야겠다.

비용이 발생하므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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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이든 맥시멀이든 개인적으로 정돈된 것을 좋아한다.

나름 정리는 잘 한다고 생각 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항상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맘 먹으면 제대로 하는편 (그러나 현재 내 책상은... Orz...)

예전에는 내 방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집 전체를 관리하다보니 날잡아 뒤집어 엎는 일은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평소에 꾸준히 조금씩 해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도 대기 싫은 상태가....

 

시간이 좀 되긴 했지만 음식물 처리기를 사고 부엌 한켠 바닥에 그냥 둔 채로 사용했다.

이사갈 생각에 이사 가고 장소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이사를 가지 않게 되어서 어딘가 장소를 마련해야만 했다.

난 개인적으로 동선상으로 가까운 세탁기 옆에 두고 싶었으나 남편은 밖으로 내보내자고 했다.

소음 문제도 있긴하고... 냄새는 거의 안나지만 여튼 남편이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 베란다로 보내기로 하고 스피드렉을 샀다.

확실히 조립이 간편하네. (물론 남편이 조립했다.)

미니멀라이프로 방향을 잡았지만 필요한건 사야죠.

내가 산 것은 600*400*1200 4단이다.

예상을 깨고 스피드렉에 가장 먼저 자리 잡은 것은 친정에서 가져다준 양파 한박스.

토마토박스의 탈을 쓴 사실은 양파.

요 몇일 늦게 퇴근하느라 스마트카라를 옮길 시간이 없었다. 우리집 베란다는 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낮에 해야해서...

여튼 그래서 주말을 맞이하여 오늘 작업을 시작.

 

그런데 옮겨놓고 보니 뚜껑위에 나름 여유를 두고 칸을 뒀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여유가 없었다.

더운날 땀흘리며 단을 올렸다.

함께온 망치로 올려 쳤더니 금방 빠지긴 하더군.

최대한 올려서 콘센트를 위에 배치하고 제일 아랫단에는 말려진 음식물을 담는 통을 두었다.

이렇게 두니 훨씬 사용하기가 좋다.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음식물처리기.

개인적으로 음식물처리기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싸긴 하지만 여름에 벌레와 냄새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사용하다보면 안에 음식물이 늘어붙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몇달 사용 해 본 결과 아직까진 만족이다.

음식물에 따라 좀 붙는게 있는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씨나 닭뼈 같은 것을은 넣지 않고 있다.

 

두번째는 티비장 왼쪽 서랍.

여긴 각종 차 및 주전부리를 넣어두는 곳이다.

은근 공간 활용이 잘 안되어 있어서 약간 배치를 바꿔보기로 했다.

현재 남은 다른 과자들을 넣기위해 공간을 좀 만들어야 하는 상황.

뾰로롱~

의외로 별로 바뀐것들이 없어 보이지만 ... 나름 맞는 박스를 찾아서 잘라 넣느라 좀 시간이 걸렸다.

이래서 내가 튼튼한 박스를 버리지 못해... I Love Box!!

 

세번째는 이 천바구니.

티비장 우측에 위치한 장식장 하단에 두는 천바구니인데 안쪽에는 우리집의 모든 가전제품에 있는 설명서와 배달음식시키면 오는 책자, 걸레, 편백나무 봉, 찜질팩이 들어있다.

은근 무겁기도 하고 잘 안쓰는 물건들이 있다보니 먼지가 쌓여서 오늘 맘먹고 정리를 시작했다.

 

뾰로롱~

왼쪽은 놔두고 볼것들 오른쪽은 버릴 것들. 외국어라서 버리는 것도 있고 굳이 남기지 않아도 되는 것들도 있다.

사용설명서중 필요없는 것들은 버리고 배달음식책자도 싹 다 버리고..

오늘 알았는데 그 책자도 유효기간이 있더군. 몇권모으면 얼마 할인 이런거였는데 우린 배달음식은 거의 시켜먹지 않아서... 딱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필요한 사용설명서들은 모아서 파일에 꽂아 라벨링을 하였다.

이제 더이상 바구니가 무겁지 않아~

찜질팩은 파스가 있는 티비장 가운데 서랍으로 옮기고 편백나무봉도 다른곳으로 이동.

일단 걸레만 바구니에 그대로 둔 상태이다.

바구니의 쓰임은 다시 고민 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좋을지...

 

눈에 확 보이는 곳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뿌듯뿌듯~ 거슬리던 곳들이 정리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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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병원 다녀오는날. 평소같으면 반차였겠지만 오늘은 처리할 일이 있어서 연차를 냈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하고 설겆이 해 둔 것들 정리하다보니 7:30을 넘긴 시간에서야 집을 나설 수 있었다.

크레마는 방전되어 아침에 30분 충전 했더니 30%뿐... 그래도 이걸로 버틸 수 있겠지.

물이랑 엄마에게 드릴 화장품이랑 넣었더니 은근히 가방이 무겁다.

 

당산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한양대역에서 내림.

잉? 왜 한양대역이지??? 한번도 여기서 내린 적이 없는데.. 항상 왕십리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대체 오늘은 무슨 생각인지 한양대에서 내려버렸다. 아아악...

할 수 없이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가기엔 넘 애매하고 해서 일단 지도를 보며 밖으로 나갔다.

역 바로 앞에 한양대 정문 으로 추정되는 문이 있네.

대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적당히 표지판 따라가다보니 바로 병원이 나왔다.

오오오!!! 왕십리역보다 여기가 더 가깝네! 초행길인데도 빨리 왔다고 느낄 정도면 정말 가까운 듯!

앞으론 이렇게 다녀야겠다. 어차피 산 오르는건 똑같으니까.

후문에서 가면 보기만 해도 빡세.

 

서둘러 채혈하고 뭐라도 먹어야지 싶어서 브래댄코에서 딸기바나나랑 샌드위치를 하나 먹었다.

그리고 대기.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어서 아주 다행스럽게도 할록신도 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내 경우 몸무게를 고려 했을 때 250mg 이하로 먹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한다.

사실 선생님께는 얘기 하지 않았지만 약 한달 전 쯤 부터 200mg만 먹고 있었....

스테로이드는 한번도 임의로 줄인 적이 없지만 얘는 한번 줄여 봤다. 다행히 처방도 줄이는 것으로 나와서 좋다.

다른 지표도 별 문제가 없고 다만 C4 수치가 미세하게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스테로이드를 줄여서 어쩔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건강 관리는 계속 힘써서 잘해보자!

 

이번엔 약은 통에 넣어달라고 하여 받아왔다.

약국이 다 후문쪽에 있어서 할 수 없이 집에 갈 때는 왕십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천으로.

 

엄마를 만나 미래에셋대우 에 들러서 계좌 정리를 하고나니 2시쯤 되었다.

오늘따라 사람도 많고 다들 오래 걸리는 업무라 엄청 기다렸다.

직원분들이 발을 동동 거리며 업무를 봐주시더군. 한명이 비어서 더 오래걸린다고 한다.

왠지 안쓰럽...

 

조마루에서 감자탕을 먹고 집에가서 엄마랑 잠시 낮잠도 자고 쉬었다가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한의원에가서 약을 지었다.

돌아오는 길에 날이 너무 더워서 이디야에 들어가서 엄마랑 빙수를 먹었다.

아침엔 날이 흐려서 비가 올까 싶었는데 점점 날이 맑아지며 해가 쨍쨍했다. 그래도 습하지 않아서 살것같애.

엄마는 팥빙수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망고도 좋아하신댄다.

너무 맛있다며 드시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 ^^

그렇게 엄마랑 데이트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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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법랑이라는 재질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오븐에도 쓰고 세균 번식이 잘 안되는 환경이라 음식이 더 오래가고 색배임도 없이 튼튼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해서 유명 법랑 브랜드인 영국의 팔콘 에서 나온 Bake 세트를 살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1300k 에서 싸게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 손이 드릉드릉... 집에 스텐레스 밧드가 없었으면 아마 샀을거다.

그러던 중 밀리카님이 쓰는 무인양품 법랑 밀폐용기를 보게 되었는데 하얀건시 이쁘기도하고 밀폐도 잘 되는 듯이 보였다.

무엇보다 뚜껑이 좀 튼튼해 보였다.

다른 것들도 알아봤지만 사용하다보면 뚜껑이 늘어날 것 같아서 밀폐용기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다.

결국은 무인양품껄 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가격을 알아보니 이녀석... 가격이 만만치 않구나...

검색질을 더 하다보니 일본가격과 우리나라가격이 많이 차이나며 원래는 직구도 가능했으나 이젠 한국카드를 받지 않는다나 뭐라나. 헐...

그래서 한동안 그냥 잊고있었다.

 

헌데! 회사 입사동기가 일본에 간다는 것! +ㅁ+ 그래! 이것은 기회야! 하면서 L,M 깊은형의 법랑 밀폐용기를 부탁했다.

 

그런데 받고났더니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놀랐다. 4개나 되서 그런가...

위의꺼가 L, 밑의거가 M. M 2개를 나란히 두면 딱 L 사이즈이다.

L사이즈의 경우 우리나라 무인양품에서는 3만9천원 정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1900엔이면 살 수 있다.

한국패치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녀? 부들부들.

사실 구매대행쪽을 통해서 살까도 생각 해 봤는데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냥 지내고 있었다.

 

하~얀것이 어찌나 이쁜지....

L은 수박도 담고 남는 식자재도 담고 그렇게 될 것 같다.

 

뚜껑의 이녀석은 뚜껑 닫을때는 공기가 빠져나가서 뚜껑이 쉽게 닫히도록 하고

꾹 눌러주면 밀폐되어 냄새가 빠져나가거나 냉장고 냄새가 들어올 일이 없게 해준다.

사용기 들을 보면 꽤나 밀폐가 잘 되는 것 같다.

 

뚜껑은 이렇게 생겼다. 대충 보니 전부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한 것 같다.

좋아~ 아주 맘에 들어~

 

법랑이라는 재질이 싸진 않지만 그래도 경험상 한번쯤은 써봐야 좋다 나쁘다를 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개인적으로는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를 좋아하지만 냉장고 한 켠에 하얗게 놓여 있는 것을 보니 예쁘기 그지없다. ㅎㅎ

 

팔콘의 테두리에 파랑, 빨강 색이 칠해진 것도 이쁘지만 온통 새하얀 것도 참 이쁘다.

이제 팔콘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보면 이뻐이뻐 라고 하긴 하겠지. ㅎㅎ

 

식자재를 잘 보관 하는 것이 낭비도 막고 환경오염도 막고 미니멀라이프에 도움도 되겠지만 일을 하는 직장인인데다 살다보면 예기치 못하게 음식과 식자재를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조금이라도 요녀석들이 그런 일을 늦춰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결혼 전에 홈쇼핑으로 글라스락 셋트를 구매 했었다.

아직까진 깨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고 여름철 수박이 아니고서는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그럼에도 밀폐용기를 더 구매한 것은 미니멀 라이프보다는 어쩌면 그저 가지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였을 지도 모른다.

신선보관이니 오븐사용이니 하는 것들은 다 핑계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가져보지 못한 것들에만 욕심이 생긴다.

한번 가져본 것에 대해서만 버릴 수도 있고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법랑용기 사용에 대한 '경험치'가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물건을 신중하게 사되 산 것에 대해 서는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신중하게 산 것이 실패이더라도 그 실패를 배웠으니까 좋은 경험이었다고, 다음에는 더 잘 해볼 수 있을거라고 할 수 있으니까.

난 완벽하지도 않고 딱히 완벽할 필요도 없으니까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미니멀과 맥시멀 사이를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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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건대병원에 큰엄마 문병을 다녀왔다. 그래도 조금씩 걸어다니신다.

비가 온다더니 비는 안오고 습도만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장난 아니고...

문병 가는 길에 방울토마토 사러 롯데백화점 들어갈랬더니 10시 30분에 오픈이라고 제지당했다.

다행히 검색해보니 이마트가 있어 거기서 사서 큰엄마를 뵙고 집으로...

가기 전에 곤트란쉐리에 건대점 에 들러서 크로와상이랑 퀸아망이랑 깡빠뉴 하나를 사서 집으로.

 

오늘 중복이라 남편이랑 이순신해천탕으로~

양천향교역에서 내렸는데 역 앞 냉면집은 주차장이 꽉 찼는데 차가 계속 줄서서 들어가더군.

오늘은 중복이니까 좀 좋은거 먹어볼까 하고 커플해천탕을 시켰다.

문어랑 키조개랑 전복도 좀 큰게 들어가고...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그래도 해천칼국수가 가격대비 좋은거같애. ㅎㅎ

집에 가다가 노브랜드마트가 따로 있길래 거기도 들러보고.

들렀더니 어느새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사왔다.

이래서 그냥 막 들어가면 안된다니까... ㅋㅋㅋ

당분간 군것질 거리는 안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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