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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너무 바쁘다보니 피곤하여 일요일인 오늘은 집에서 좀 쉬면서 정리도 좀 하고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버릴 옷도 챙겨놓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동안 코트의 실고리가 떨어져서 입지 못하고 있던 코트를 꺼내 실고리를 달았다.

그냥 대충 실을 감았더니 도저히 못쓰게 생겼길래 정보의바다 인터넷을 뒤져 실고리 만드는 법을 익혔다.

제법 그럴싸하게 실고리가 만들어졌다.

이제 입고다닐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런...

위치를 너무 가까이 단듯...

그래도 한번 해 봤으니까 다음엔 수월하게 하겠지.

일단 날이 조금 덜 추운때 입고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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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19. 01:14




글로우픽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사랑해요 글로우픽! ㅋㅋㅋ

이것으로 2번째 당첨. 그냥 무념무상 갖고싶은거 응모하다보면 그래도 한번은 되는듯.

 

비싸서 한번도 써보지 않은 (못한) 비욘드 제품이다.

바디로션과 샤워젤.

바디로션 튜브형이라 짱좋음. ㅎㅎ 일단. 사용중인 것들이 있으므로 다 쓰고 뜯을 예정.

미니멀라이프 라면서 이런거 쌓아두는건 기분이 좋다.

난 주부니까요. 살림에 보탬되고 좋다능... ㅋㅋㅋ

사용 후기는 글로우픽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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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18. 12:58




시댁에 갔다가 얻어온 고구마를 오늘에서야 손댔다.

오븐으로 군고구마를 할 수 있다기에 잘 씻고 포크로 퍽퍽 찍어서 해보았다.

분명 설명서에는 물을 채우라는 내용은 없는데 스팀으로 돌아가니 이거원... 일단 그냥 해 보았는데

어째 모양새가 파는 군고구마와는 달리 겉이 멀쩡하여 실패했나 싶었다.

근데... 근데... 껍질을 까고 보니 이렇게 맛있게 생긴게 아닌가!!!

맛도 정말 꿀맛.

어찌나 달달한지... 사먹는 군고구마 저리가라였다.

군고구마 얼마만에 먹는지도 모르겠고...

여튼 정말 엄청나게 맛있다는거~~

한번 더 해먹을게 남았는데 저거 다 먹고나면 또 사올듯... >ㅁ<

 

오늘도 밥하기 싫은 주부는 이렇게 점심을 때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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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18. 12:57




빡센 업무 강도는 주말까지 사람을 지치게 한다.

다 귀찮아져서 저녁은 외식으로~

간만에 간 이순신 해천탕.

흠... 양이 줄었어... 확실히 줄었어... 여전히 맛있긴 하지만 양이 줄은 것은 확실하다. 아쉽...

어떤날은 닭 비린내가 나기도 하는데 오늘은 잡내도 안나고 괜찮았다. 하지만 양이 아쉽...

연말이라 모임예약이 좀 되어 있는 듯 하다.

저녁을 아주 일찍 먹으러 갔기에 출출해져서 미드를 보며 골뱅이 소면을 야식으로먹었다.

마이쪙~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다는 Stranger Things ( 기묘한이야기 ) 를 보았는데 오오오~ 재미져~

내용 전혀 모르고 봤는데 재밌었다.

80년대 초반 이야기이다보니 그 옛날 고스트바스터즈나 오래된 차들 그리고 배바지 ㅋㅋㅋ

촌스러운 머리, 촌스러운 패션, 벽에 붙어있는 전화기, 오락기 등등... 아이들도 귀엽고..

시작과 함께 위노나라이더 이름이 나오는데 누군지 못알아봤다능...

왕년엔 정말 제대로 한미모 하셨는데... ㅎㅎㅎ

이러저러한 사건들로 어느샌가 잊혀지고 잘 안보였는데 그래도 잘 지내고 있나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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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18. 12:56




나는 일기를 쓴다.

정확히 말하면 썼다 안썼다 한다. ㅎㅎㅎ

그래도 가능하면 매일매일 쓰려고 노력한다.

물론 쉽지 않지만 시들해졌다가도 다시 쓰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렇기에 매년 일기장을 사는데 데일리 다이어리를 사는게 쉽지가 않다.

매년 디자인도 바뀌고 애용하던 다이어리는 새해에는 나오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Moleskine 에 정착하게 되었다. 3년정도 된것 같다.

그랬더니 매해 고민할 필요 없이 아주 편하다. 내가 선택할 것은 디자인뿐.

 

몇일 전 만난 Jye 에게 생일선물 필요한게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실 생각한건 없었는데 그때 이야기를 나누던 카페가 투썸플레이스 였는데 TV광고로 다이어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다이어리도 안샀고 해서 다이어리를 주문했다. ㅎㅎㅎ

그랬더니 금새 온 다이어리.

포장을 벗기면 이런모양.

딱히 한정판을 주문할 생각은 없었는데 여튼 이렇게 각인도 하여서 다이어리가 손에 들어왔다.

올해도 빈 장이 많은 내 다이어리에겐 미안하지만 이미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 잉??? )

내년에는 꽉찬 다이어리를 만들어보고싶구나.

좀더 성실하고 부지런을 떨어보자.

포장 안에 볼펜도 하나 들어있었는데... 고건 안찍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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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13. 17:04




간만에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다.

이번 달만 2번 이지만 한번은 집앞이라 해피하다. ^^

 

오늘 간 곳은 남부터미널 앞에 있는 예식장.

1시 30분 예식인데다 끝나고 약속이 있어 미리 식사후에 예식을 보려고 12:30에 갔건만...

부페가 아니어서 그런가 1시가 넘어서야 식당을 열어주었다. 예식 대부분은 놓쳤지만 사진은 찍었다. ㅎㅎㅎ

식장에 있던 꽃이 너무 예뻐서 집에다 두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집에 오면 그 빛을 잃어버리겠지... 일단 너무 커... ㅎㅎㅎ

 

끝나고 약속장소인 신도림으로 갔는데 오랜만에 구두를 신었더니 발이 아파오기 시작.

일찍 도착해서 디큐브시티 구경좀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카페를 찾았다.

스타벅스에 자리가 없고 그 그지같이 빡빡한 투썸에도 자리가 없었다.

길건너에 가봤는데 탐앤탐스에도, 커핀그루나루에도, 심지어 그 건물 작은 카페가 여러개 있었는데 그 어느곳도 자리가 없었다.

와... 이럴수가 있는거야?

좌절과 너무 지쳐서 벤치에 앉아 멍하니 친구를 기다렸다.

나 진짜 길거리 의자에 잘 앉지 않는데 발이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었다.

친구와 함께 좌절해있다가 커핀그루나루에 긴 Bar 자리에 자리가 나서 잽싸게 들어갔다. 4시가 안된 시간이라 밥먹으러 간다는건좀....

 

한참 얘기하고 집으로 가는데 그나마 늦은 시간이 아니라 지하철에 좌석이 많이 있어 앉아갈 수 있었지만 한걸음 한걸음이... 하아....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서 집에 도착. ㅋㅋㅋㅋ

 

내일 먹을게 없어서 옷도 갈아입고 신발도 운동화신고 마트에 갔는데 아.. 세상 살거같더라.

근데 계란 사러 가놓고 계란빼고 다 사왔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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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4. 12:57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

생일이 9월이라 9월에 사둔 생일 선물을 이제야 건넬 수 있었다.

이 날짜도 정한지 1달여 지남. ㅋㅋㅋㅋ 

여의도에서 양꼬치~

양꼬치는 언제나 맛있지.

 

그리고 꿔바로우. 호츠와는 다륵 간장베이스라 단짠의 조화가 잘 되어있다. 쫄깃 바삭.

목요일 저녁이라 여기저기 회식도 하고 사람도 많고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빨리 먹고 나가고싶을 정도.

너무 조용한데서만 살았나...

 

다 먹고 나와서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선물도 주고 ㅋㅋ

조용히 커피 한잔 하면서 소식 업데이트.

밀린 얘기가 너무 많아서 할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헤어지게되어 아쉬움이 가득한 만남이었다.

내년에는 좀 더 자주 볼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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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2. 4. 12:56




토요일에는 자격증시험 2개를 보고

일요일에는 엄마집에 가서 김장을 하고

월요일에는 무려 판교까지 교육을 받으러 왔다.

아... 강행군이야...

 

여튼 시험이 끝나서 정말이지 너무 홀가분하다.

결과는... 아슬아슬하더라도 통과는 하지 않을까 싶다.

 

판교에 하도 오랜만에 오는지라 감을 잃고 오바해서 일찍 나왔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어차피 와서 아침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양재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는 길에 있는 던킨에서 느긋하게 치킨치아바타와 커피를 먹었음에도

교육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 아하하하

출근도 이렇게 안하는데...

내가 1등이네~

엄마 나 1등 먹었어~ ㅋㅋㅋ

 

교육장은 햇빛이 잘들어사 밝고 좋았다.

강사님은 여전히 길~게 시간 꽉꽉 채워 강의를 하셨고... 일찍 끝내겠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지... 괜히 사람들 기대하게.. ㅎㅎㅎ

물론 난 기대 안했습니다만...

 

판교는 여전히 삐까뻔쩍 하구나. 간만에 콧바람 잘 넣었다.

 

배도고프고 해서 정말 엄청 서둘러서 지하철을 타고 고속터미널역에서 갈아타려는데... 플랫폼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급행-일반 이렇게 두대를 차례로 놓치고 다음에 올 차량을 기다리며 타고나면 폰을 볼 수는 없을 듯 하여 심심할 것 같아 팬텀싱어 노래를 들으며 대기하였다.

금방 급행 열차가 오고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와아악 밀려서 낑겨있는데 귀에 들리는건 웅장한 4중창 노래.

정말이지 배경음악과 눈앞의 광경이 너무 안어울리더라. ㅋㅋㅋ

염창역까지 손하나 까딱 못해서 남편에게 오는 카톡 확인도 그제서야 할 수 있었다.

와... 9호선 퇴근길은 정말 어마어마하구나.

간만에 지옥철을 경험했다.

조금 걱정이 되는게 맨날 걸어다니다가 이사라도 가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수 있을까 싶다.

뭐, 사람은 금방 적응 하니까 가능은 하겠지만 힘들긴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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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오자 마자 깜놀.

우리집은 복도식 아파트인지라 현관을 나서면 바로 바깥이 보인다.

집안에서는 불투명유리로 된 창문까지 다 닫아놔서 몰랐는데 나오고 나니 밤사이에 눈이 소복하게 쌓였더라.

간만에 보는 하얀 풍경에 마음이 살짝 들떴다.

많이 쌓인 것은 아니어도 눈 왔다고 할 수 있을만큼.

출근길이 즐거웠다.

요리조리 살피며 사진을 찍을 포인트를 잡다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열매와 초록 잎사귀에 눈이 쌓인 이 나무를 발견.

평소 출근할때는 출근하기 바빠 그냥 지나쳤던 나무도 눈을 더하니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엔 눈이오고

퇴근길에 보니 회사 건물 1층엔 트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진짜 연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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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 11. 24. 15:53




부지런한 누군가가 길 한켠에 곱게 모아놓은 낙엽 옆을 지나가며 추워진 날씨에도 아직은 가을이 멀리 가버리지 않았음을 느낀다.

땅바닥을 뒹굴고 있어도 너희는 참 예쁘구나.

온 힘을 다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너희도 참 예쁘다.

 

너무 하기싫은 날엔 쉬어갈 수 있는 용기를...

힘들면 쉬어가는게 나를 사랑하는 또하나의 방법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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