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그렇게 오더니 오늘은 그럭저럭 해도 났다가 흐렸다가 하고 있다.
수박이 많아서 수박만 넣고 수박쥬스를 만들어 봤다.
씨 골라내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갈기만 했는데도 시원하고 맛있다. 태국에선 땡모반 이라고 한다는 듯 ㅎㅎ
더위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남편이랑 사는 건지 생기지도 않은 애를 키우는건지 모르겠다 싶어 화가나는 날이다.
어제는 집 벽장을 싹 정리하고 기분이 참 좋았다.
작은방 한쪽에 쌓아둔 물건은 어디에 넣어야 하나 싶긴 한데... 이사도 가지 않게 되었으니 이제 수납장을 사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콘센트만 하나 더 있음 참 좋았을 텐데... 그러면 수납장 사고 거기에 홈카페처럼 꾸며 놓으련만...
작은방은 문 옆에 딱 하나밖에 없어서 그걸론 남편과 내 컴퓨터콘센트용도 이외에는 쓸 수가 없다.
화요일에는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를 교체했다.
누우런 세면대를 갈고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벽에 나사가 박힌 채로 있지만 그게 뭐 대수랴. 하얗고 배관 멀쩡한 세면대 만으로도 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