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들의 명절은 여기저기 다녀오면 끝나버리는 것이라 미혼자들의 명절 보다는 좀 더 고되고 빨리 가게 마련이다.

올해는 어머님의 수술로 차례는 지내지 않았고 그래서 음식도 별로 안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다녀오느라 바빴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친구와 약속만 잡고 나들이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쉬었다.  

 

연휴의 마지막 날...

그동안 수고해준 선풍기를 깨끗하게 닦았다.

먼지를 다 떨어내고 깨끗해진 선풍기를 보니 기분이 좋다. ^^

잘 말려서 넣어두었다가 내년에 또 써야지~

 

 

남편은 출근을 했고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결혼을 하고 보니 친정집도 이젠 편하지 않고...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를 실감하게 된다. 최고 편해~ ㅋㅋㅋ

간만에 로네펠트 크림오렌지를 마시며 TV도 보고 책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몇 개 안 남았구나...

 

출근 해야 할 생각에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쉬었다고 생각 하련다...

이렇게 집에만 있는 날이면 밥차리다가 시간이 다 가는 기분이다.

특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침과 점심의 시간이 짧아져서 더더욱... 지겹...

정말이지 전업주부라는 이름은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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