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때 친구에게서 로브를 빌려 입었는데 다시 돌려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겸 영등포에서 비버를 만났다. 

금요일 저녁이라 버스가 은근 막히더군.

 

여행 마지막에 남편이 배탈나면서 상당히 순한 음식만 먹었더니 자극적인 것들이 엄청 땡겼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짬뽕.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있는 발재반점 에서 볶음 짬뽕을 시켰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있었다. 충분히 나를 만족시켜주는 자극이었다. ㅋㅋㅋ

여행때 있었던 얘기도 하고 사온 선물도 주고 옷도 돌려주고...

 

날이 너무 춥고 10시 이후까지 있을 생각이 아니어서 타임스퀘어 내에 있는 카페를 가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마호가니 라는 카페.

나름 인테리어도 괜찮아보여서 들어갔는데... 눈을 확 잡아끄는 케이크가 있었다.

밀푀유같은 파이 사이사이에 크림이 있고 위에는 초콜렛으로 뒤덮혀있었다.

나이거 먹고싶어! 라고 했더니 친구도 콜. ㅋㅋㅋ

높이가 무려 커피만하다.

꼭대기에 있는 것은 그냥 초콜렛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바나나에 초콜렛 입힌것.

먹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다 먹었다. 우헤헤헤헤

크림 맛있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무지개케이크로 유명한 도레도레 에서 연 카페였다.

 

둘이서 차마 여기에 쓸 수 없는 얘기들을 많이 나눴다. 참 서글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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