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마카오 정 (4) -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불펌을 금합니다.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했다.

밤이라 한산한 공항이다.

 

빡빡한 일정과 저질이 되어버린 체력 때문에 힘든 우리는 들어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발판 삼아 다리를 쉬어 주었다.

 

너도 수고 많았다. 달려있느라...

친구가 사준 젤리를 먹으며 달달한 시간.

 

안으로 들어가니 면세점도 열린 곳이 별로 없고 볼것도 별로 없다.

 

사람도 없어 면세점도 한산하다.

나도 뭐 딱히 살 것이 없고...

졸리기도 하고...

 

모처럼 생긴 PP카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헤어져 혼자 라운지에 왔다.

오호라... 라운지란 이런 곳이군.

 

늦지말라고 비행기 상황은 계속 나오고 뭔가 좀 먹을 것도 있고 편한 의자가 있다.

혼자 이런 곳에 와 있으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친구는 신경쓰지말고 다녀오라고 하는데...

 

시간 맞춰 비행기를 타러 왔다.

저 비행기가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기내식으로 애매한 샌드위치가 나왔다.

아아아 눈도 아프고 건조하고...

 

해가 뜨고있다.

도착하면 새벽이다.

 

피곤에 찌들어 한국에 도착.

버스를 타고 송내역에 도착해서 거기서 택시타고 집으로.

친구야 고생많았다~ ㅎㅎㅎ

 

집에 도착해서 짐을 좀 정리해 보았다.

아몬드 쿠키랑 파인애플쿠키. 이것들은 집에서도 먹고 회사에도 나눠주고 할 예정.

 

그리고 좀 새로운걸 사보자 싶어 사본 누가.

블루베리 누가 와 커피 누가.

역시 커피는 진리지 말입니다.

 

사사에서 산 립밤과 핸드크림들.

그리고 친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컵받침. 저건 마카오타워에 갔을 때 샀던 것이다.

핸드크림은 가볍게 사용하기 좋았다.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주기도 좋고.

틴케이스는 나중에 뭐로든 쓰기 좋고.

 

이렇게 마카오 여행은 끝을 맺었다.

정말 신나게 먹고 돌아다닌 곳이었다.

다녀와서 느낀 것은 홍콩-마카오 함께 가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것.

마카오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볼 수 있어서 마카오를 나름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마카오를 가고싶어하는 분들께 가능하면 마카오는 따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이야기/[2013]Macau  |  2017. 11.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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