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수증이 생기면 바로바로 없애는 편인데 여행도 다녀오고 하다보니 영수증이 잔뜩 모였다. 그리고 관람티켓도...

해서 다 모아서 버리는걸로...

여행가서 머리 묶을때 쓰려고 파란 레이스의 머리끈을 가져갔다. 저게 뭔가 한때 유행하고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네.. 여튼...

애써 가져간 머리끈은 뭔가 사이즈가 맞지않았다.

두번묶기엔 흘러내리고 3번은 묶을 수 없는... ㅜㅜ

결국 편의점에서 머리끈을 사고야 말았다. 아놔 이럴거같으면 그냥 막쓰는 머리끈 가져갔지...

더이상 쓸 수 없는 머리끈 두개도 버림.

붉은 머리끈은 100개를 한번에 산건데 항상 연결부분이 빠져나와 오래 쓸 수가 없는점이 아쉽다. 최대한 써보려고 하는데 연결부분이 너무 허술해서 이틀이면 빠지는 것 같다.

그래도 고무줄 부분은 짱짱해서 더 쓰긴 하는데 여튼 아쉽...

가장 오른쪽 물건은 버터 컷팅&보관 통이다.

오오오! 좋다! 라며 샀는데 딱 한번 제대로 써 본 것 같다.

녹아서 흐물해진 버터위에 통 안에 있는 스텐레스를 올려놓고 아래로 눌러서 버터를 자르고 그 채로 용기에 보관하여 쓰는것인데...

문제는 버터용기 통이 그다지 높지 않고 은근히 하다보면 버터가 뭉개지고 버터가 조금이라도 단단하면 스테인리스는 휘어버리고 난 버터를 그렇게 자주 쓰는 편은 아니고...

사실 저 통을 사기 전에도 버터보관을 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뒤져봤는데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저 통을 사고 한번 써 본 이후...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더 검색을 해 본 결과... 조각조각 잘라서 종이호일로 싸서 얼리는 방법이 있었다!!! 세상에 그런 방법이!!! 버터도 얼리는구나!!!

그래서 그 이후로는 그 방법으로 버터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씩 사탕처럼 싸져있으니 쓰기도 편하고 보관도 편하고 붙지도 않고...

그래서 저 용기는 더이상 쓸 일이 없어졌다. 나름 비싸게 주고 샀는데... 그만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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