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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의 통은 신생아 배꼽소독용 알콜솜이다. 사탕같은 알콜솜이 들어있고 뚜껑에 핀셋이 꽂혀있다.
신생아때 한달? 한달 반? 정도 쓰고 방치되었던 것을 발견. 다 말라있었다. ㅎㅎㅎ
가운데는 LED 마스크.
남편이 사줬던 건데 한동안은 잘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안하기 시작...
엄마가 빌려달라 하시길래 네네~ 하고 빌려드렸는데 어라라?? 동작을 안한다... -_- 고장난게냐...
오래되서 AS 보내기도 뭐하고 이만 빠이..
썬스틱은 다 쓰고 통만 남았다. 올해는 아이때문에 잘 못썼는데 내년엔 좀 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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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하나, 뿌듯함 하나.
아쉬운건 페이스글램. 하이라이터로도 쓰고 파운데이션에 섞어서도 쓰고 했었는데 이건 뭐... 복직하면 써야지 했건만 망할 코로나는 물러갈 기미가 없고... 아무래도 너무 오랫동안 못쓰게 될 듯 하여 조심스레 내려놔 본다.
파우더 하이라이터들이 있으니... 그걸로 나중엔 쓰면 되니까.
작은 케이스는 페이스글램을 덜어 다녔던 통. 함께 비워준다.
그리고 뿌듯한 것은 립밤.
마지막까지 싹싹 잘 써서 기쁜 마음으로 보내준다.
가격대비 나랑 아주 잘 맞는 립밤이라 나중에 또 사야지. 일단 가지고 있는 것 마저 쓰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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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이유식을 지나 유아식을 먹은 지 한참 되었는데 혹시나 싶어 가지고 있던 젖병을 이제야 치운다.
한번에 먹는 양이 늘어서 하루에 나오는 젖병의 양이 줄어들 때마다 너무 좋았는데... ㅎㅎㅎ
이 젖병 닦느라 내 손이다 망가졌지... ㅜㅜ 겨울이면 다 갈라지고... 그래도 잘 먹고 커줘서 좋다.
수고했다 젖병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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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버리는 옷 3벌.
남편의 여름 티셔츠 2벌과 내 야상점퍼.
남편의 회색 티셔츠는 연애할 때 내가 사준 티셔츠다. 예쁜데 오래되어 이젠 카라부분 색도 변하고... ㅎㅎ 여름에 한 벌 예쁜걸로 사줘야겠다.
내 야상은 엄마가 볼때마다 그만 버리라고 하는... 옷이다. ㅋㅋㅋ
저 옷도 남편 만나기도 전에 샀으니 엄청 오래되긴 했네. 저걸 버리면 마땅히 입을만한 옷을 찾지 못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나도 그만 입고싶다. 맘에 드는 옷을 찾아야 할텐데...
다음 봄이 오기전에 꼭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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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옆으로 누워버렸지만 너무 귀찮....
겨울옷 정리를 했다.
파란 코트는 10년이 훌쩍 넘은 옷이고 양털같은 저 옷도, 니트도 족히 8년은 입은 듯 하다.
겨울마다 잘 입었더니 많이 낡았다. 그렇다 보니 전만큼 따뜻하지도 않다.
당분간은 패딩이 대세이기도 하고 한겨울 격식있는 자리에 갈 일도 없을듯 하고... 혹시 몰라 일단 코트 한벌은 남겨두었으니 정말 좋아해서 많이 입었던 저 코트는 이제 그만 보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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