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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겨울의 칼바람은 더이상 불지 않은...
3월이라 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날 오랜 친구가 결혼을 했다.
오래 만나 서로를 잘 아는 사람과. 결국은 그 사람과 결혼을 한다.
이 꽃처럼 예쁜 결혼 생활 하기를~ ^^
예식장 위치가 부천이라 미란이구두를 신고 가는 나의 발은 편치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1:1로 만나던 친구라 같이 밥 먹을 만한 사람이 없어 엄마를 대동. ㅎㅎㅎ
엄마도 아는 친구라 부담 없었지만 그래도 축의금을 더 내는 것으로 미안함을 표시 했다.
밥도 잘 먹고 엄마랑 택시타고 집으로 고고씽~
도저히 버스탈 수 있는 발 상태가 아니었다.
집에 와선 편하게 엄마 옷으로 갈아입고 늘어져 있었다.
시댁에 가선 어머님이 부엌만 가시면 온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가 쪼르르 달려가서 옆에 서있기라도 하는데...
그런 날 보며 우리 엄마한테도 안 한걸 다른 사람에게 하는구나 싶어 참 씁쓸했는데...
근데 엄마한테 오면 한없이 편해져서 그냥 늘어져있게 된다. ㅜㅜ 엄마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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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 - 최상엽
언제나 찬란한 너에게
형이 해줄 말이 있어
작지만 소중한 너의 꿈은
오늘도 빛나고있어
세상은 차갑고 숨막혀도
넌 절대로 너혼자가 아니란걸
그래 언젠가는 잘될거라
흔해빠진 위로보다
넌 지금 네 자신을 잘 모른다고
조금늦을수도 있는거야
거울속의 너를 봐봐
걱정마 충분히 너는 잘하고 있어
때로는 외롭고 힘들었어
나도 포기한 적 많아
그래도 어쨌든 살겠다며
또 하루를 견디고서 내일을 봐
그래 언젠가는 잘될거라
흔해빠진 위로보다
넌 지금 네 자신을 잘 모른다고
조금늦을수도 있는거야
거울속의 너를 봐봐
걱정마 충분히 너는 잘하고 있어
많이 넘어져봐 다시 일어서면 된거야
그래 언젠가는 잘될거야
다짐했던 그날 처럼
너에겐 그 향기가 남아있다고
조금 늦을 수도 있는거지
세상속에 나갈거야
걱정마 충분히 너는 잘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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