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만화방 친구들을 만났다.

단양에 있어서 못온 한명을 대신해 친구가 아들을 데려왔다. ㅎㅎㅎ 키만 많이 큰거 같애

원래 나의 목적은 캐논 카메라 서비스센터에 가는 것이었는데

이 카메라가... 친구들 만나라고 수를 쓴건지 제주도 여행 이후 절대 안되던 카메라가 나가기전 확인 해 보니 잘된다...??? @.@???

왜! 어째서?? 그럼 그동안 왜 안된거였는데??? 응?응?

뭐 여튼 덕분에 애들도 보고 좋긴 하다만... 아하하하하... 혹시나 싶어 들고 나가긴 했는데 나가서도 잘된다.

지난번 온더보더가 너무 실망이라 멕시칸으로 약속 했는데 새우 화이타가 맛있었다~

내 입엔 맞은편 무차조 보다는 훌리오가 좀 더 나은 느낌?

2차는 역시 커피지.

찾아간 아우어커피는 자리가 영 불편할 것 같고 춥고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 다른데로 이동.

좀 한산해 보이는 BAUM 에 들어갔다.

내부도 환하고 통유리인 것도 좋고 풀도 많고... 분위기가 참 괜찮았다.

탁자가 너무 낮은게 아쉬웠지만 잘 얘기하고 소식 업데이트 하고...

 

헤어지기 전에 근처에 맛있고 건강한 빵을 판다는 CZ베이커리에 다같이 몰려갔는데 제길...

없어졌어... 이럴수가... ㅜㅜ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교보타워 롤링핀에 가서 데니쉬 식빵과 무화과 빵을 사왔다...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네 ㅎㅎ

빵은 다 맛있었고 그리고 비쌌....

 

이번엔 꼭 같이 사진 찍어야지 하고 갔었는데 또 까먹고 그냥왔네. 하하.. 이놈의 기억력이란...

오랜만에 만나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친구들.

그래서 참 편안하다.

우리는 20대 초반을 함께 보내고 후반부터는 흩어져서 보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멀어지지 않고 보내고 있다.

같이 보낸 그 시간에는 전혀 상상도 못한 일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다같이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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