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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름이 같은 친구가 있다. 

학교도 다르고 학원의 반도 서로 다른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 만으로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대학때는 같이 유럽 배낭여행을 갈 정도로...

그렇게 서로 알아온지 20년 쯤 된 것 같다. 

 

사회에 나오고 나서 우리는 거의 서로의 생일 즈음에는 꼭 보는데 서로의 생일이 여름과 겨울이라 이 계절에는 항상 만나게 된다. ㅎㅎㅎ

오늘은 내 생일 겸해서 만난 날.

합정에서의 저녁 약속 이었다.

날이 추워서 딜라이트스퀘어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기로 했다.

매번 감성 타코 만 가서 오늘은 궁금했던 감성 아시아에 갔다.

화이타랑 비슷한 메뉴를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근데 배는 별로 부르지 않...

 

타코의 밀전병보다 훨씬 얇고 쫀득한 밀전병에 소스를 넣고 싸먹는 형태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결혼 준비로 바빴고

연초에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는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 얘기를 해주고 그랬다.

결국 둘이 결혼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

여튼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여러번 건넸다.

 

그렇게 받아온 청첩장은 꿈 많던 시절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그녀다운 선택이었다.

3월 10일, 또 다시 축하해주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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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감성아시아, 합정
      일상여행  |  2018.02.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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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험난한 하루였다.... 

 

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조금이라도 미니멀해지고자 책과 음반을 정리했다.

정리한 책과 음반 중 중고로 팔 수 있는 것들을 추려놨었다.

중고 매장으로 가기 전 다시한번 판매가 가능한지 확인 후 큰 에코백에 책을 넣고 혹시라도 불상사가 없게 하기 위해 음반들은 나눠서 뽁뽁이로 감쌌다.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합정으로 향했다.

어제 본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에 나온 마루 사연이 생각나서 혹시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네이버를 뒤적거렸다.

뉴스에도 나온 큰 사건이었다.

한참 보고있는데 방송에 이번 정류소는 '당산' 이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응? 나 왜 당산에 있어???

알고보니 버스를 잘못탔다. Orz... 망했네....

당장 내리기는 애매하고...

어차피 이 버스는 영등포에서 회차하여 다시 집쪽으로 가니 나의 선택은 합정가는 버스 교차지점에서 내리자. 였다.

 

그렇게... 의도치 않게 갑작스레 서울구경을 했다.

여기가 영등포역이네~

 

영등포를 지나 적당한 지점에서 내려 길을 건넜다.

책 10권과 음반 12장 정도를 메고 걸으려니 그것도 쉽지 않다. ㅜㅜ

에효... 버스 잘못탄 나를 탓해야지 ....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곳은 합정역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

다행히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웠다. 20분이면 올 거리를 1시간 20분이 걸려서 왔다. ㅠㅠ

어쨌거나 오늘 도착했어!!! 감격이야!!

내려가보니 내부는 꽤나 큰 것 같았고 난 가져간 모든것을 팔고 나왔다.

다행히 퇴짜 맞지 않았어!! ㅎㅎㅎ

음반들은 모두 상태가 좋아 최상으로 분류되었고 클래식 음반들 덕분에 7만원을 손에 들고 나왔다.

아깝지만 그래도 그냐 버리는 것 보단 낫지.

책은 1000원짜리... 쳇...

무인양품에도 갔다가 법랑 용기가 너무 비싸 다시 살포시 내려놓고 유니클로가서 에어리즘 2개를 사고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 쿄다이야에 가기로 했다.

아점을 너무 간단하게 먹어서 일찍 배가 고팠다.

혹시... 쉬는시간일까 싶었는데 역시나... 5시에 오픈이다. 이런 제길... ㅜㅜ 뭔가 되는 일이 없다.

45분 가량 남았는데 어쩔까 하다가 혼자 집에가서 밥 차려먹기도 귀찮고 해서 근처 아주 자그마한 카페를 들어갔다.

 

테이블도 4개 정도의 정말 아주 작은 카페였다.

합정에 유명한 카페가 많은데 그 수많은 카페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였다.

그래서 조용하고 오늘의 나에겐 딱 이었다.

작은 마들렌 2개로 요기를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오베 였는지 드래곤라자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조용해서 금방 빠져들었다. 드래곤 라자였던듯 싶다.

그렇게 간만에 혼자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5시 30분쯤 쿄다이야로.

 

아... 더 늦게 오거나 빨리올걸 그랬나... 기다려야 한다...

에어콘 아래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었더니 좀 추워져서 오늘은 가마붓카게를 먹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루붓카게가 좋지만...

국물이 있는 우동을 먹을까 하다가 가마붓카게로 결정.

언제나 맛있는 쿄다이야.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배고픈 나는 정식으로. 헤헷.

여긴 튀김까지 맛있어~~

배부르게 잘 먹고 무사히 귀환했다

 

오늘의 교훈 : 아는 버스노선도 다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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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여행  |  2017.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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