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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동향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해가 많이 든다.

최근에 스마트카라(음식물처리기)를 밖에 내 놓았는데 확실히 여름이라 베란다 문을 많이 열어두다보니 먼지도 쌓이고...

게다가 기계에 해가 쨍쨍 드는걸 보니 좋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림막이 있으면 좋겠다... 싶던 찰나 눈에 들어온것은 바로!!

푸릇푸릇한 저 천.

 

사실 저 천의 이전 용도는 TV 위의 장식 이었다.

저 천을 구매한 이유는 이거였다.

집에 풀이 너무 없어서 삭막해 보여 구매하였다.

풀을 키우자니 손도 많이 갈 것 같고 죽일 것만 같고 관리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풀 대신 풀그림 혹은 사진으로 대신 한 것이다.

2가지를 구매해서 TV위에 꼭꼬핀을 꽂고 걸어두긴 했는데 그다지... 맘에 들진 않았다. ㅜㅜ

그래도 어찌하지 못해 계속 걸어두었는데 이제야 제 자리를 찾고 기능을 하게 된 것 같다.

스피드렉이 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석을 이용하여 걸어주었다.

아주 좋은 방법같다. ^^

언제든 위치를 바꿀 수 있고 그저 천이기때문에 무게도 얼마 안되고...

 

스마트카라 이용시에는 이렇게 열고 반대편 자석에 걸어주면 된다.

보기에도 좋고 볕도 가려주고. 일석 2조!

 

미니멀라이프라는 것 중의 하나는 물건을 소중히 아껴 쓴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잘 버리는 것도 좋지만 가지고 있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물건을 최대한의 수명으로 사용한다면 환경에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일일 것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니 덕분에 정말 벌레 없이 여름 잘 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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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  2017. 8. 13. 16:09




미니멀이든 맥시멀이든 개인적으로 정돈된 것을 좋아한다.

나름 정리는 잘 한다고 생각 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항상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맘 먹으면 제대로 하는편 (그러나 현재 내 책상은... Orz...)

예전에는 내 방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집 전체를 관리하다보니 날잡아 뒤집어 엎는 일은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평소에 꾸준히 조금씩 해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도 대기 싫은 상태가....

 

시간이 좀 되긴 했지만 음식물 처리기를 사고 부엌 한켠 바닥에 그냥 둔 채로 사용했다.

이사갈 생각에 이사 가고 장소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이사를 가지 않게 되어서 어딘가 장소를 마련해야만 했다.

난 개인적으로 동선상으로 가까운 세탁기 옆에 두고 싶었으나 남편은 밖으로 내보내자고 했다.

소음 문제도 있긴하고... 냄새는 거의 안나지만 여튼 남편이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 베란다로 보내기로 하고 스피드렉을 샀다.

확실히 조립이 간편하네. (물론 남편이 조립했다.)

미니멀라이프로 방향을 잡았지만 필요한건 사야죠.

내가 산 것은 600*400*1200 4단이다.

예상을 깨고 스피드렉에 가장 먼저 자리 잡은 것은 친정에서 가져다준 양파 한박스.

토마토박스의 탈을 쓴 사실은 양파.

요 몇일 늦게 퇴근하느라 스마트카라를 옮길 시간이 없었다. 우리집 베란다는 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낮에 해야해서...

여튼 그래서 주말을 맞이하여 오늘 작업을 시작.

 

그런데 옮겨놓고 보니 뚜껑위에 나름 여유를 두고 칸을 뒀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여유가 없었다.

더운날 땀흘리며 단을 올렸다.

함께온 망치로 올려 쳤더니 금방 빠지긴 하더군.

최대한 올려서 콘센트를 위에 배치하고 제일 아랫단에는 말려진 음식물을 담는 통을 두었다.

이렇게 두니 훨씬 사용하기가 좋다.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음식물처리기.

개인적으로 음식물처리기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싸긴 하지만 여름에 벌레와 냄새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사용하다보면 안에 음식물이 늘어붙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몇달 사용 해 본 결과 아직까진 만족이다.

음식물에 따라 좀 붙는게 있는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씨나 닭뼈 같은 것을은 넣지 않고 있다.

 

두번째는 티비장 왼쪽 서랍.

여긴 각종 차 및 주전부리를 넣어두는 곳이다.

은근 공간 활용이 잘 안되어 있어서 약간 배치를 바꿔보기로 했다.

현재 남은 다른 과자들을 넣기위해 공간을 좀 만들어야 하는 상황.

뾰로롱~

의외로 별로 바뀐것들이 없어 보이지만 ... 나름 맞는 박스를 찾아서 잘라 넣느라 좀 시간이 걸렸다.

이래서 내가 튼튼한 박스를 버리지 못해... I Love Box!!

 

세번째는 이 천바구니.

티비장 우측에 위치한 장식장 하단에 두는 천바구니인데 안쪽에는 우리집의 모든 가전제품에 있는 설명서와 배달음식시키면 오는 책자, 걸레, 편백나무 봉, 찜질팩이 들어있다.

은근 무겁기도 하고 잘 안쓰는 물건들이 있다보니 먼지가 쌓여서 오늘 맘먹고 정리를 시작했다.

 

뾰로롱~

왼쪽은 놔두고 볼것들 오른쪽은 버릴 것들. 외국어라서 버리는 것도 있고 굳이 남기지 않아도 되는 것들도 있다.

사용설명서중 필요없는 것들은 버리고 배달음식책자도 싹 다 버리고..

오늘 알았는데 그 책자도 유효기간이 있더군. 몇권모으면 얼마 할인 이런거였는데 우린 배달음식은 거의 시켜먹지 않아서... 딱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필요한 사용설명서들은 모아서 파일에 꽂아 라벨링을 하였다.

이제 더이상 바구니가 무겁지 않아~

찜질팩은 파스가 있는 티비장 가운데 서랍으로 옮기고 편백나무봉도 다른곳으로 이동.

일단 걸레만 바구니에 그대로 둔 상태이다.

바구니의 쓰임은 다시 고민 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좋을지...

 

눈에 확 보이는 곳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뿌듯뿌듯~ 거슬리던 곳들이 정리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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