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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만에 병원 가는날.

지난번 나온 결과는 나쁘지 않게 나와서 걱정없는데 스트레스가 좀 있었던데다 처음으로 3달만에 가는 병원이라 조금 긴장이 되었다.

채혈실에 보니 여전히 젊은 분들...

오늘도 좀 아플까 싶었는데 청일점 남자분이 아주 초보는 아닌지 지난번보다 덜 아프게 뽑아주셨다.

근데 피는 철철....

여튼 검사도 잘 하고 결과도 봤는데 딱히 문제있는 부분은 없었다.

근데... 요산 수치가 계속 증가해서... 통풍이... 올 올 수도 있다고... -ㅁ-

 

날이 꽤나 덥다.

합정 리틀파파포를 갈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자루붓카게 먹으러 역시나 교다이야에.

너무 자연스럽잖아... ㅎㅎㅎ

오늘은 내가 2번째 손님이네.

이미 남자손님 한 분이 앉아계셨다. 11시였는데...

요즘 소화기관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정식 말고 단품으로 주문했다.

 

튀김가루 1스푼, 파랑 무랑 다 넣고 쉐킷쉐킷.

와... 근데 오늘 자루붓카게 왜이렇게 맛있어?

정말이지 마지막 한 가닥까지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한그릇 더 먹을 수도 있겠다 싶은 맛.

미친듯이 맛있었다.

 

남는 시간은 쿠폰도 있고 해서 무료 커피 먹으며 시간을 보낼 생각에 스타벅스로 향했다.

하... 근데 그것은 나의 착각.

BOGO 쿠폰이라 1+1 만 된다는것.... 이런...

어차피 들어온거... 그냥 돈내고 커피한잔.

커피 마시면서 폰도 하고 일기도 쓰고... 은근 시간 잘간다.

 

출근 시간이 다되어 버스타러 가는데 길 물어보는 외국인에게 친절히 길을 알려주는 착한일을 했다.

그랬더니 상으로 바로 오는 버스를 타고 출근할 수 있었다. 히힛

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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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한양대로.

오늘은 채혈 외에도 심전도, 심장초음파, 방사선촬영까지 있는 날이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밥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바나나를 하나 가져갔는데 그 덕분에 허기는 조금 달랠 수 있었다.

일단 채혈 먼저 했는데 채혈하시는 분이 초보인지 주사기를 갈아 끼울 때마다 흔들림이 커 어찌나 아프던지... 이렇게 아프게 채혈해보긴 처음이었다.

지혈을 하는데도 피가 많이 나왔고 상당히 아팠다. 아무래도 멍이 들겠다...

지혈을 제대로 안해서 멍 드는게 아니라 이건 혈관을 건드려서 생기는 멍일듯...

좀 짜증이 나긴 했는데 나도 초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은 불편 혹은 피해를 주었을 것을 생각하며 짜증은 참기로 했다.

근데... 진짜 아프다...

심장초음파는 거의 처음 해 보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긴 시간 했으며 내 심장소리를 그렇게 많이 들어보긴 처음이었다.

신기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진료를 보는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도 결과가 괜찮다.

교수님 말로는 환자들을 2달 이상 기간을 두지 않는데 3달 후에 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아싸!!!

다행이고 감사하고 그렇다. 몸관리, 마음관리 잘 해야지~

점심으로는 오랜만에 합정 교다이야에서 우동을 먹었다.

남편은 고기우동 나는 어묵우동정식.

우리가 1등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이 곳에서 거의 처음으로 국물 우동을 먹어보았는데 깔끔하고 역시 맛이 좋다.

아주 맛있고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피곤해져 집에와서 한잠 자고 출근. ㅋㅋㅋㅋ

 

출근해서는 또 정신없이 일을 했다.

 

누군가를 미워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상황을 이해해 주는 넓은 아량이 없는 소인배같은 내 자신이 없어보이는 것도 싫다.

마음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 너무 긴 시간 마음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

상황이 변하면 과연 해결이 될까...

기다려 보기로 하지만 지치기도 해서 마구 티내고 화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제어가 잘 안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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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험난한 하루였다.... 

 

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조금이라도 미니멀해지고자 책과 음반을 정리했다.

정리한 책과 음반 중 중고로 팔 수 있는 것들을 추려놨었다.

중고 매장으로 가기 전 다시한번 판매가 가능한지 확인 후 큰 에코백에 책을 넣고 혹시라도 불상사가 없게 하기 위해 음반들은 나눠서 뽁뽁이로 감쌌다.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합정으로 향했다.

어제 본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에 나온 마루 사연이 생각나서 혹시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네이버를 뒤적거렸다.

뉴스에도 나온 큰 사건이었다.

한참 보고있는데 방송에 이번 정류소는 '당산' 이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응? 나 왜 당산에 있어???

알고보니 버스를 잘못탔다. Orz... 망했네....

당장 내리기는 애매하고...

어차피 이 버스는 영등포에서 회차하여 다시 집쪽으로 가니 나의 선택은 합정가는 버스 교차지점에서 내리자. 였다.

 

그렇게... 의도치 않게 갑작스레 서울구경을 했다.

여기가 영등포역이네~

 

영등포를 지나 적당한 지점에서 내려 길을 건넜다.

책 10권과 음반 12장 정도를 메고 걸으려니 그것도 쉽지 않다. ㅜㅜ

에효... 버스 잘못탄 나를 탓해야지 ....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곳은 합정역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

다행히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웠다. 20분이면 올 거리를 1시간 20분이 걸려서 왔다. ㅠㅠ

어쨌거나 오늘 도착했어!!! 감격이야!!

내려가보니 내부는 꽤나 큰 것 같았고 난 가져간 모든것을 팔고 나왔다.

다행히 퇴짜 맞지 않았어!! ㅎㅎㅎ

음반들은 모두 상태가 좋아 최상으로 분류되었고 클래식 음반들 덕분에 7만원을 손에 들고 나왔다.

아깝지만 그래도 그냐 버리는 것 보단 낫지.

책은 1000원짜리... 쳇...

무인양품에도 갔다가 법랑 용기가 너무 비싸 다시 살포시 내려놓고 유니클로가서 에어리즘 2개를 사고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 쿄다이야에 가기로 했다.

아점을 너무 간단하게 먹어서 일찍 배가 고팠다.

혹시... 쉬는시간일까 싶었는데 역시나... 5시에 오픈이다. 이런 제길... ㅜㅜ 뭔가 되는 일이 없다.

45분 가량 남았는데 어쩔까 하다가 혼자 집에가서 밥 차려먹기도 귀찮고 해서 근처 아주 자그마한 카페를 들어갔다.

 

테이블도 4개 정도의 정말 아주 작은 카페였다.

합정에 유명한 카페가 많은데 그 수많은 카페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였다.

그래서 조용하고 오늘의 나에겐 딱 이었다.

작은 마들렌 2개로 요기를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오베 였는지 드래곤라자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조용해서 금방 빠져들었다. 드래곤 라자였던듯 싶다.

그렇게 간만에 혼자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5시 30분쯤 쿄다이야로.

 

아... 더 늦게 오거나 빨리올걸 그랬나... 기다려야 한다...

에어콘 아래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었더니 좀 추워져서 오늘은 가마붓카게를 먹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루붓카게가 좋지만...

국물이 있는 우동을 먹을까 하다가 가마붓카게로 결정.

언제나 맛있는 쿄다이야.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배고픈 나는 정식으로. 헤헷.

여긴 튀김까지 맛있어~~

배부르게 잘 먹고 무사히 귀환했다

 

오늘의 교훈 : 아는 버스노선도 다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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