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름이 같은 친구가 있다. 

학교도 다르고 학원의 반도 서로 다른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 만으로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대학때는 같이 유럽 배낭여행을 갈 정도로...

그렇게 서로 알아온지 20년 쯤 된 것 같다. 

 

사회에 나오고 나서 우리는 거의 서로의 생일 즈음에는 꼭 보는데 서로의 생일이 여름과 겨울이라 이 계절에는 항상 만나게 된다. ㅎㅎㅎ

오늘은 내 생일 겸해서 만난 날.

합정에서의 저녁 약속 이었다.

날이 추워서 딜라이트스퀘어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기로 했다.

매번 감성 타코 만 가서 오늘은 궁금했던 감성 아시아에 갔다.

화이타랑 비슷한 메뉴를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근데 배는 별로 부르지 않...

 

타코의 밀전병보다 훨씬 얇고 쫀득한 밀전병에 소스를 넣고 싸먹는 형태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결혼 준비로 바빴고

연초에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는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 얘기를 해주고 그랬다.

결국 둘이 결혼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

여튼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여러번 건넸다.

 

그렇게 받아온 청첩장은 꿈 많던 시절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그녀다운 선택이었다.

3월 10일, 또 다시 축하해주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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