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K 도서 이벤트로 받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신청 할 때만 해도 책 제목에 들어있는 '단순하게 살기' 라는 말에 미니멀라이프에 도움을 주는 책일 것이라고 단정짓고 신청 하였다. 

원래 이벤트라는 것이 그렇듯... 될지 안될지 모르는 것이라 일단 신청한 것을 잊고 지내기 마련이다. 

띠링~ 문자로 먼저 연락이 오고 책이 집으로 도착했다. 

책은 생각보다 작았고 얇았다. 
게다가 미니멀라이프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지 않았다. 
이런이런... 
다 나의 착각 이었던 것이었다. 
책은 각종 예쁘게 찍은 사진과 간단한 글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때의 나로서는 이게 뭐야 하는 생각 뿐이었다. 
솔직히 별로였다. 
다행이었던 것은 책이 얇고 사진이 많고 작아서 금방 읽어치워버렸다는 것.

몇일이 지나고 한참 심란하게 살고 있었던 나는 책의 저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었다. 
그래서 저자의 인스타그램을 보다보니 사진에 취미가 있는 저자의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팔로우. 
책으로서 마음에 들지 않던 사람이 인스타그램에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일본어로 적힌 글을 더듬더듬 읽어보지만 읽을 수 없는 글이 더 많기 때문에 대충의 의미만 파악하고 넘긴다. 
물론 파악 못하는 것이 대부분. 
저자의 예쁘게 찍은 사진이 순간순간 나를 기쁘게 해 주었다. 

그렇게 또 한동안 보내고 나니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던가를 생각하게 됬다. 
아무도 나에게 그 책은 미니멀라이프 방법서라고 말해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나혼자 제목을 보고 착각하고 혼자 책을 보고 내가 생각한 내용과 다르다고 화내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우물가에 가서 숭늉이 왜 없냐고 따진 격이었다. 

그렇게 되고 나니 책이 다르게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배제하고 좋아하는 것들과 단순하게 살면 삶이 참 행복 할 것 같다. 
저자는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배제하는 과정을 거쳐 좋아하는 것만 남겨서 단순하게 살고자 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나니 아! 미니멀라이프.
그게 미니멀라이프의 큰 특징인데... 나는 왜 그건 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도 필요없는 것이다. 

좀 더 귀를, 마음을 열고 편견없이 바라보는 사람이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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