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회사까지 걷는 시간이 대략 10분 정도 인데 분명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해가 나서 팔에 썬스프레이도 뿌리고 나왔다.

퇴근길 비가 오면 회사에 있는 우산 쓰지 하는 심정으로 출근을 했는데...

세상에... 반 이상 갔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급히 옆에 보이는 상가에서 비를 피했다.

거기 지나갔으면 정말 완전 쫄딱 젖을 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면서 하늘을 보는데 하늘이 전부 시커먼 것이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연차 사유로 장마 를 써야하나 고민을 하던 중 비가 조금 잦아드는 것이 보였고 그 타이밍을 놓치면 정말 못 갈 것 같아서

열심히 회사로 뛰었다.

비는... 어쩔 수 없이 맞아야 했지.

아침부터 눅눅한... 출근길.

 

오전에 정보보안 교육을 들으며 해킹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느끼긴 했는데...

근데 망분리 상황에서 일을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 하다...

기술연구하고 서비스지원하고 하는 입장에서 정말... 아오오!!!! 생산성은 현저히 떨어질 판.

모니터 2개는 어떻게 올려놓나...

 

어제는 일에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육아휴직 중인 팀원에게 하소연을 좀 했다.

그랬더니 너무 고맙게도 자바칩프라푸치노 기프티콘을 내게 보내주었다. 흐어어엉... 이렇게 고마울 데가...

위로받아서 인가 뭔가... 기분이 사르르 녹아 내렸다. 언젠가 꼭 갚아줘야지 ㅎㅎㅎ

 

빨래가 쌓이는데 비가 이렇게 쏟아지니 어찌해야 하나 싶다.

작년엔 어떻게 보낸거지 싶기도 하고.

이래서 건조기를 사나보다 싶기도 하고.

갖고싶다 건조기. 근데... 딱히 둘 곳도 그렇고... 아직은 없어도 괜찮아. 하지만 갖고는 싶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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