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JI - 해당되는 글 1건

최근에 법랑이라는 재질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오븐에도 쓰고 세균 번식이 잘 안되는 환경이라 음식이 더 오래가고 색배임도 없이 튼튼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해서 유명 법랑 브랜드인 영국의 팔콘 에서 나온 Bake 세트를 살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1300k 에서 싸게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 손이 드릉드릉... 집에 스텐레스 밧드가 없었으면 아마 샀을거다.

그러던 중 밀리카님이 쓰는 무인양품 법랑 밀폐용기를 보게 되었는데 하얀건시 이쁘기도하고 밀폐도 잘 되는 듯이 보였다.

무엇보다 뚜껑이 좀 튼튼해 보였다.

다른 것들도 알아봤지만 사용하다보면 뚜껑이 늘어날 것 같아서 밀폐용기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다.

결국은 무인양품껄 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가격을 알아보니 이녀석... 가격이 만만치 않구나...

검색질을 더 하다보니 일본가격과 우리나라가격이 많이 차이나며 원래는 직구도 가능했으나 이젠 한국카드를 받지 않는다나 뭐라나. 헐...

그래서 한동안 그냥 잊고있었다.

 

헌데! 회사 입사동기가 일본에 간다는 것! +ㅁ+ 그래! 이것은 기회야! 하면서 L,M 깊은형의 법랑 밀폐용기를 부탁했다.

 

그런데 받고났더니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놀랐다. 4개나 되서 그런가...

위의꺼가 L, 밑의거가 M. M 2개를 나란히 두면 딱 L 사이즈이다.

L사이즈의 경우 우리나라 무인양품에서는 3만9천원 정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1900엔이면 살 수 있다.

한국패치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녀? 부들부들.

사실 구매대행쪽을 통해서 살까도 생각 해 봤는데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냥 지내고 있었다.

 

하~얀것이 어찌나 이쁜지....

L은 수박도 담고 남는 식자재도 담고 그렇게 될 것 같다.

 

뚜껑의 이녀석은 뚜껑 닫을때는 공기가 빠져나가서 뚜껑이 쉽게 닫히도록 하고

꾹 눌러주면 밀폐되어 냄새가 빠져나가거나 냉장고 냄새가 들어올 일이 없게 해준다.

사용기 들을 보면 꽤나 밀폐가 잘 되는 것 같다.

 

뚜껑은 이렇게 생겼다. 대충 보니 전부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한 것 같다.

좋아~ 아주 맘에 들어~

 

법랑이라는 재질이 싸진 않지만 그래도 경험상 한번쯤은 써봐야 좋다 나쁘다를 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개인적으로는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를 좋아하지만 냉장고 한 켠에 하얗게 놓여 있는 것을 보니 예쁘기 그지없다. ㅎㅎ

 

팔콘의 테두리에 파랑, 빨강 색이 칠해진 것도 이쁘지만 온통 새하얀 것도 참 이쁘다.

이제 팔콘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보면 이뻐이뻐 라고 하긴 하겠지. ㅎㅎ

 

식자재를 잘 보관 하는 것이 낭비도 막고 환경오염도 막고 미니멀라이프에 도움도 되겠지만 일을 하는 직장인인데다 살다보면 예기치 못하게 음식과 식자재를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조금이라도 요녀석들이 그런 일을 늦춰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결혼 전에 홈쇼핑으로 글라스락 셋트를 구매 했었다.

아직까진 깨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고 여름철 수박이 아니고서는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그럼에도 밀폐용기를 더 구매한 것은 미니멀 라이프보다는 어쩌면 그저 가지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였을 지도 모른다.

신선보관이니 오븐사용이니 하는 것들은 다 핑계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가져보지 못한 것들에만 욕심이 생긴다.

한번 가져본 것에 대해서만 버릴 수도 있고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법랑용기 사용에 대한 '경험치'가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물건을 신중하게 사되 산 것에 대해 서는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신중하게 산 것이 실패이더라도 그 실패를 배웠으니까 좋은 경험이었다고, 다음에는 더 잘 해볼 수 있을거라고 할 수 있으니까.

난 완벽하지도 않고 딱히 완벽할 필요도 없으니까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미니멀과 맥시멀 사이를 방황한다.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래곤 라자  (2) 2017.08.01
주말 집정리  (0) 2017.07.30
무인양품 법랑 밀폐용기  (0) 2017.07.24
첫번째 비움  (0) 2017.07.08
빨리 써서 비우기  (0) 2017.06.30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0) 2017.06.29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  2017. 7. 24. 00:10
name ::   password :: blog :: secret
등록



토끼동자'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