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리기 한 것들은 아니고 판매로 비운 것들이다.
당근마켓 이란 앱을 알게 되었다. 동네에서 중고 물품들을 사고 팔고 하는 것인데... 동네에서 하다보니 중고나라보다는 훨씬 더 마음이 편하달까? ㅎㅎ
가장 처음 했던 것은 하이베베.
임신 초기에 초음파로 아기 심장소리를 듣는 물건이다. 매번 병원을 갈 수 없으니 불안한 임신부들에게는 아주 유용한제품이다.
출산을 하고나니 나에겐 쓸모가 없고 아직 잘 구동되는 제품이니 버리긴 아깝고... 조금이라도 받고 팔면 이득이겠다 싶었다. 임신하신 분이 사가셨다. ㅎㅎ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번째는 블라인드.
새제품을 아주 싸게 판매하였는데 눈 오는날 차를 가지고 오셔서 사가셨다.
세번째는 아기수영장.
택시타고 아기까지 안고 오셨던 아기엄마.
100일 넘어서 아기수영장을 갔는데 우리아기가 어찌나 잘 놀던지 수영장을 하나 사줘야겠다 히며 사줬건만...
집에서는 생각보다 잘 놀지 않았다. 처음엔 싫어했다.. 가 맞는 표현이겠지.
그 뒤로는 아기가 성장하면서 수영장이 너무 작아졌다. 날도 추워지고... 그래서 몇 번 못써지.
그 집 아기는 잘 놀길 바란다...
아기용품은 딱 그 시기에만 사용하고 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당근마켓을 잘 이용하게 될 듯 싶다.
주변에 줄 사람 있으면 주겠는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