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Minimal 하고 싶고 Minimal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Minimal과 Maximal 사이에서 방황 중이다.

예전엔 내 방만 잘 챙겨서 잘 쟁여두면 되었는데...

지금은 온 집안을 다 관리해야 하다보니 물건이 그저 짐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행인건 정리는 잘 한다는거. ㅎㅎㅎ

일도 하고 집안도 챙겨야 하니 예전에 방 정리 할 때처럼 한번에 다 뒤집어서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하루에 3개씩 버리기에 도전 해 볼 생각이다.

물론 100일을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매일매일 하긴 쉽지 않을 것 같고...

할 수 있을때 100번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면 적어도 300개의 물건은 우리집에서 사라지겠지.

그것이 얼마나 큰 가벼움을 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작 해보려고 한다.

매일매일 무엇을 버려야 할 지 고민하다보면 물건을 집안에 들여놓는 것에도 신경을 쓰겠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보자. 100번!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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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다. 

회사 입사하여 보드를 처음 타게 되었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고 많이는 아니어도 해마다 꼭 스키장에 다녔었다.

그러나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스키장을 즐기지 않는 남편 덕에 스키장을 못간지 5년 정도 되어 가는 것 같다.

겨울되면 보드타는 꿈을 꿀 정도로 좋아하는데... 가질 못하니...

이 쯤 되니 이젠 더이상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보드 용품을 정리하기로 했다.

부츠는 상당히 고가라 누군가 주면 좋아할 것 같아 마땅한 사람을 진작부터 찾았는데 발사이즈도 맞고 보드를 즐기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올해는 찾아져서 보드가방과 함께 주기로 했다.

 

핑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이건 좀 이뻐보여서 덥썩 샀던 가방이다.

오래 쓰진 못했어도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데크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난 없으므로... ㅎㅎ

헬멧이며 보호대까지 다 들어가는 아주 바람직한 가방.

 

이것이 그 중요한 부츠.

사실 나도 산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있었다.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썼기 때문에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그 당시 꽤 고가의 부츠.. 라고 알고있다.

부디 새 집에 가서도 이쁨받고 잘 쓰여지길 바라며...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고 보내준다.

몇 년간 신발장 구석에 두기만 해서 미안 ㅜㅜ

 

커다란 부츠가 빠지니 신발장 한 곳에 큰 공간이 생겼다.

당분간은 채울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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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내가 사는 아파트도 재활용쓰레기 대란을 겪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겠다는 공지에 깜짝 놀라 회사분들과 집안 어른들께도 물어보았었다. 

플라스틱과 비닐을 수거하지 않는다면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그 분량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나섰고 수거하지 않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버린 재활용쓰레기는 중국으로 팔려가고 있었다는것... 
까맣게 몰랐다. 당연히 우리나라 내부적으로 처리 되고 있는줄 알았지 외국에 팔려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이 재활용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전 세계가 쓰레기와의 전쟁이 시작 되었다. 

우리나라의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배출시 너무 더러운 상태로 배출하는 것도 문제이고. 페트병에 붙은 비닐은 잘 떼어지지 않아 페트병 재활용이 어려웠다. 
일반 플라스틱 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도 심각했다. 
미세플라스틱은 걸러지지도 않아 바다로 그대로 유입되고 그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악순환이었다. 
화장품,치약 등 많은곳에서 사용되며 심지어 아크릴수세미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니 정말 충격이었다. 
대체 나는 얼마나 지구를 해하며 살았던 것인가... 

그래도 평소에 손수건 사용하기, 가끔이라도 텀블러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를 실천하고는 있지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플라스틱 사용을 열심히 줄여보고자 하여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것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나란 인간은 매우 불완전하고 의지 박약이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하지 못한다. 
다만 그동안 회사에서 물마실때 쓰던 빨대 사용을 중지 하기로 했다. 
사실 빨대를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다. 립스틱이나 틴트를 텀블러에 묻히지 않고 빨대만 갈면 되니까... 
하지만 이 빨대가 썩지도 않고 수많은 동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사 본것이 다이소의 종이빨대였다. 

사용해본 결과... 음...
내구성이 떨어지는 지라 순식간에 음료를 마실 것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얼음이 있는 음료를 마시다가 얼음과 섞으려고 저었는데 휙 꺾여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래... 넌... 아닌것 같다.  


정부에서는 이제 카페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점주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음... 근데 점주가 무슨 힘이 있어서 손님들을 막을 수 있을까 싶다. 
차라리 개인에게 벌금 물리면 더 잘 지켜질 것 같은데 말이야. 

 

여튼. 그런고로... 
현재 회사에서 쓰는 스테인레스텀블러를 하나 더 사서 집에두고 밖에 나갈때 가져갈까 하는 고민이 있다. 

아직 스테인리스 빨대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빨대없이 먹을 수 있는 음료들은 없이 마시도록 하고. 텀블러 꼭 사용하도록 하고. 그것부터 습관화 시키고 싶다.

그리고 화장품 성분도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근데... 성분이라는게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무슨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똑같은 성분을 이름을 다르게 적어두기도 하고 말이지...
그래도... 아주 다행인것은 식약처에서는 7월부터 미세플라스틱을 치약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오예~~~~
힘들게 성분 외우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야. 하하하


근데 최근 배달음식들을 먹게 되면서 죄책감이 늘었다. 
배달 음식은 모두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오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더운 날 ... 집에서 음식하기 너무 힘들때 참 고마운 존재인 배달음식이긴 하지만 다 먹고 난 뒤 쌓인 플라스틱 용기를 보면 죄책감이 한없이 밀려온다.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
그래도 먹을때 먹더라도 배출시에는 최대한 깔끔하게 배출하고자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역시 줄이는게 내 건강에도 지구의 건강에도 좋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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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계속 어른들만 뵈러 다니고 우리끼리 데이트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모처럼 휴일에 같이 쉬는날 데이트를 나왔다.

아침은 대충먹고 일산으로...

점심은 돈까스다!!

밥먹고 호수공원에서 산책.

날이 너무 좋다못해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걷다가 게이트볼 구경도하고...

즐겁구나야~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차에 오르기 전에 산 캔커피.

아... 난 왜 이걸 골랐을까... 세상 맛없네.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늦은 시간에 귀가하진 않았지만 보람차게 보낸 기분! 좋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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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간 외근.

부디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잘 끝나길 바라며 갔는데 다행히도 점심식사 전에 끝났다.

공공기업이라 그런지 그 사람의 인격이 그런건지 참으로 거만하다 생각이 들었던 갑.

그래 을이 그렇지뭐.

나야 잠깐 본 거지만 거기 같이 일하는 을 업체들은 얼마나 꼬울까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래서 돈벌기 힘들다는 거겠지...

자기도 국민 세금으로 일하면서 뭔 태도가 그따위인지... 되게 대단한줄 아나봐. 흥!

 

여튼...

모처럼 코에 바람 넣은 기분이랄까...

 

점심으로 뭘 먹을까 많이 고민을 했는데 고민하다 찾아간 베트남 음식점의 볶음밥은 꽤나 맛이 있었다.

열심히 싹싹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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