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는 금요일 밤

술이라기도 뭐하지만 혼술 하고 얼굴 빨개졌다.

여름엔 파인애플이지~ 복숭아는 복숭아대로 파인애플은 파인애플대로 음료수같은 이맛~

BLANC를 마실까 하다가 500은 너무 많으니까.

오키나와에 가는 분께 만엔을 드리며 7000엔짜리 물건을 사다 달라고 했더니 3000엔을 홀랑 드셨댄다

헐... 이 무슨... 가져다 준건 감사한데 그렇다고 3000엔이나 내가 쓰라고 줬다고 생각 할 줄이야...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7.25 불날  (0) 2017.07.27
2017.07.22 흙날  (0) 2017.07.23
2017.07.19 물날  (0) 2017.07.20
2017.07.16 해날  (0) 2017.07.17
2017.07.09 해날  (0) 2017.07.11
      일상여행  |  2017. 7. 23. 20:39




죠스바 모양을 하고 죠스바 맛을 내는 죠스바젤리. 냉동실에 넣었다 먹으니 정말 죠스바 먹는 느낌이다. ㅎㅎㅎ

회사 PC 셋팅하느라 일을 하나도 못했다.

여러모로 불편하고 잘 되지도 않고... PC 받은 3명중에 나만 열심히 테스트하고있고... 뭐 그렇...

그나마 좋은 점은 모니터 2개라 노트북 볼 때 처럼 고개를 앞으로 쭉 빼지 않을 수 있다는 거.

그 외엔... 책상 공간도 작아지는 등등 불편함이 수도 없다. 당췌 일을 하란거야 말란거야

정말 말도안되는 탁상행정이다. 이노무 정부시키들!!!

 

오른쪽 팔꿈치가 아픈 걸 보니 뭔가 ... 어깨가 안좋은가보다.

스트레칭을 해도 목이 계속 뻐근해. 계속 뭉치나.. 스트레스가 다 목으로 가나보다. ㅜㅜ

요즘 얼굴에도 계속 뭐가 나서 없어 지지도 않고 슬프다. 흐엉...

한... 5년 전쯤의 몸뚱아리가 갖고싶다... 그정도만 되어도 좋을 것 같아... ㅜㅜ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7.22 흙날  (0) 2017.07.23
2017.07.21 쇠날  (0) 2017.07.23
2017.07.16 해날  (0) 2017.07.17
2017.07.09 해날  (0) 2017.07.11
2017.07.08 흙날  (0) 2017.07.08
      일상여행  |  2017. 7. 20. 00:21




어제는 비가 그렇게 오더니 오늘은 그럭저럭 해도 났다가 흐렸다가 하고 있다.

수박이 많아서 수박만 넣고 수박쥬스를 만들어 봤다.

씨 골라내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갈기만 했는데도 시원하고 맛있다. 태국에선 땡모반 이라고 한다는 듯 ㅎㅎ

 

더위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남편이랑 사는 건지 생기지도 않은 애를 키우는건지 모르겠다 싶어 화가나는 날이다.

어제는 집 벽장을 싹 정리하고 기분이 참 좋았다.

작은방 한쪽에 쌓아둔 물건은 어디에 넣어야 하나 싶긴 한데... 이사도 가지 않게 되었으니 이제 수납장을 사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콘센트만 하나 더 있음 참 좋았을 텐데... 그러면 수납장 사고 거기에 홈카페처럼 꾸며 놓으련만...

작은방은 문 옆에 딱 하나밖에 없어서 그걸론 남편과 내 컴퓨터콘센트용도 이외에는 쓸 수가 없다.

 

화요일에는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를 교체했다.

누우런 세면대를 갈고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벽에 나사가 박힌 채로 있지만 그게 뭐 대수랴. 하얗고 배관 멀쩡한 세면대 만으로도 난 너무 좋다.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7.21 쇠날  (0) 2017.07.23
2017.07.19 물날  (0) 2017.07.20
2017.07.09 해날  (0) 2017.07.11
2017.07.08 흙날  (0) 2017.07.08
2017.07.07 쇠날  (0) 2017.07.07
      일상여행  |  2017. 7. 17. 17:24




모처럼 남편과 휴가를 내고 속초에 다녀왔다. 

장마 기간이라 해변 한 번 걸어볼 수 있을 정도로만 비가 와도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아침일찍 속초로 향했다.

아침은 대충 건너 뛰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순두부. 

 

대학때 부모님과 설악산 여행을 했는데 그 때 먹은 초당순두부가 너무 맛있었다.

그 이후로 거의 먹지 못했는데 검색 해보니 대청마루 라는 곳이 유명한듯 하여 가 보았다.

뽀얀 순두부가 어찌나 이쁜지... 그리고 고소고소 하고 담백했다.

같이 시킨 감자전도 두툼하고 쫄깃한게 아주 맛있었다.

대게 안먹고 이거 먹길 잘했다며 남편이랑 서로 칭찬해주었다. ㅎㅎ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긴 한데 그래도 대기가 그렇게 길진 않았다.

 

속초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이 영금정인데 깜짝 놀랐다.

날씨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 해가 쨍쨍하고파란 하늘에 덥... 다...

전혀 예상 못한 날씨.

혹시나 챙겨온 썬글라스와 썬스틱을 챙겨 영금정에 올라갔다가 대포항 방파제를 걸었다.

너무 덥긴 한데.. 습도도 높아서 땀도 많이 나고.

그래도 바다는 너무 시원해 보였다.

앞은 파란 바다 뒤는 산들이 말 그대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었다.

오래 있을 수는 없고 남편은 아침에 퇴근 한 상황이라 카페라도 가기로 했다.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앵커커피로 고고.

앵커커피 앞에는 해수욕장도 있어서 커피한잔 하고 해수욕장 잠깐 보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인기가 많은 카페인데 다행히 3층에 적당한 자리가 있었다.

이 카페는 바다쪽 유리창 바로 앞에 앉으면 최고 명당.

약간 사이드이긴 했지만 우리가 앉은 자리도 꽤 괜찮았다.

봉포머구리집 빌딩에 있는 카페이다.

봉포머구리집 빌딩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다.

주차장도 엄청 넓은데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데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 차가 들어왔다.

엄청 유명한 집인가봐...

 

영금정 구경 전에 남편에게 미샤 썬스틱을 줘서 발랐는데 남편은 안맞는지 뭔가 오돌도돌 올라왔다.

이런... 난 멀쩡한데...

역시 사람마다 주의성분이 달라서 조심해야한다.

 

카페는 사실 시원하지 않다.

문을 다 열어두기 때문에 에어콘은 의미가 없고...

처음에 우리가 앉아있을 때만 해도 우리도 너무 더워서 잘못왔나 싶었는데

한참 앉아있다보니 바람도 솔솔 불고 땀도 좀 식고 무엇보다 파란 바다 경치가 너무 예뻐서 그냥 말없이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힐링이란 단어를 딱 이럴때 쓰면 좋겠다 싶었다.

바다도 보고 오가는 차 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꽤 오래 앉아있었던 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만석닭강정 본점 에 들러서 닭강정을 샀다.

어차피 얘는 식은 상태로 먹는 거니까 미리 사도 될듯 하여.

숙소에서 맥주 한캔과 먹으면서 핸드폰으로 LOL 리프트라이벌스 결승전 경기를 보았다.

호텔에 OGN이 안나올 줄이야.... Orz...

제주에서도 나왔는데...

여튼 보면서 짜잉짜잉... 졌어... 져버렸어... 인터뷰때 3:0 어쩌고 하더니 져버렸네.

지긴 했지만 닭강정은 맛있네. 양도 많고.

검색중에 알게 된 사실은 부천에도 있다는것!

그러고보니 예전에 Jye가 얘기했던 줄서서 사간다는 닭강정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ㅋㅋㅋ

게다가 친정집 근처네. ㅋㅋㅋㅋ

 

내일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예상외로 날이 너무 좋아서 잘 즐긴 여행이었다.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7.19 물날  (0) 2017.07.20
2017.07.16 해날  (0) 2017.07.17
2017.07.08 흙날  (0) 2017.07.08
2017.07.07 쇠날  (0) 2017.07.07
2017.07.03 달날  (0) 2017.07.04
      일상여행  |  2017. 7. 11. 21:46




 

버리기 위해 열심히 모아 둔 것들 중 화장품이다.

섀도우들은 화장을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있었던 것들로 지금 생각하면 저딴 색을 왜 샀을까...

그때의 자신의 멱살을 잡고 싶은 심정이다.

그럼에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던 것은 언젠가는 쓰리라... 뭐 이런거였을듯.

하지만 그런 실패들이 있었기에 이젠 어울리는 색상을 아는지라 저런 색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거의 다쓴 립스틱과 뚜껑을 잃어버려 가지고다니지도 쓰지도 못하게된 립스틱도 있고

헤어 에센스는 반이상 남았지만 안쓴지 오래 되었고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아... 애증의 카메라...

나의 두번째 디카 이면서 이 이후로 400D가 100D가 될 때까지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카메라.

카메라 케이스가 그간의 고난과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저 카메라도 정말 잘 썼는데...

이젠 보내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타로카드.

고등학생쯤에 관심이 생겨 Fairy Deck을 하나 구매하고 한번씩 펴봤는데 이젠 안녕.

잡지부록으로 생긴 다른 카드도 안녕.

내가 만들었던 귀걸이 이지만 짝을 잃어버리고 더이상 쓰지 않는 귀걸이들도 처분.

줄 없는 스와치 시계. 이건 대학 졸업때쯤 엄마,아빠 모임 여행에 따라갈 때 면세점에서 산건데

실리콘줄 무늬가 닳고 닳다가 줄이 늘어나서 더 못쓰게 되고 가죽 줄로 바꿨으나 얼마 못가 쓸 수 없게 되어버렸다.

혹시나 싶어 가지고 있던건데 아직도 있었네. 너도 안녕.

그리고 뺏지들. 친구가 만들어준거라 가지고 있었는데 너도 안녕.

사실... 뺏지가 저거 말고도 더 있는데 내가 만든 Queen 뺏지라서 못버리겠다. ㅜㅜ 아직 너희를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어...

가운데 북유럽 느낌의 네모난 것은 행주이다. 스칸맘 행주.

물기를 잘 흡수한대서 그릇 물기닦는 용도로 쓰려고 샀는데 음... 글쎄... 일단 삶을 수 없고... 그닥 좋은지 모르겠다.

현재는 빨아쓰는 행주 스카트를 사서 물기 닦을 때 몇 번 쓰고 더러운 곳에 적당히 쓰다가 버린다.

기본으로는 면 행주가 짱. 대부분은 면 행주 사두고 삶아가며 쓰고 있다. 깨끗해진 행주를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

스칸맘은 쓰지 않은 2개가 남아있는데 그건 어떻게 할까 생각해봐야겠다.

여기까지 첫번째 비움.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집정리  (0) 2017.07.30
무인양품 법랑 밀폐용기  (0) 2017.07.24
빨리 써서 비우기  (0) 2017.06.30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0) 2017.06.29
왜 Minimal Life 일까  (0) 2017.06.27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  2017. 7. 8. 18:08



토끼동자'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