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 해당되는 글 245건

오늘 버릴 것들은 예전에 산 가디건에 붙어있던 브로치와 분할 섀도우, 그리고 네일팁 이다.

저 브로치는 무게가 좀 있어서 가디건에 붙어있을 때 늘어지는 느낌이 싫어서 떼고 한번도 달지 않고 다녔다.

어딘가 다른데서 쓰겠지 하고 뒀는데 어딘가 다른데서 안쓰게 되더라...

엄청 오래 된건데... ㅎㅎㅎ

 

그리고 분할 섀도우는 돈 없던 시절 인터넷 카페에서 비싼브랜드 섀도우를 하나 가격에 4개 얻을 수 있다는 데에 혹해서 두개정도 구매 했었다.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의 경우 단품 가격은 매우 비싸고 양은 많아 다 쓰지도 못할것 같아 살 수가 없었다.

물론... 가격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하나는 저 로라메르시에와 바비브라운.

바비브라운은 아직도 한번씩 쓰기 때문에 일단 놔두고.

로라메르시에는 그당시 저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애들 4개를 모아서 분할하여 판매중이었는데...

그때의 나는 나의 톤도 나에게 어울리는 색도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사고보니 음... 쓸만한건 단 하나.

그래서 영 손이 안갔던 지라 꾸역꾸역 1년에 몇번 정도 쓰고 방치되어 있었던 제품이다.

그래도 이런 실패가 있었기에 이제는 안 어울리는건 파악하고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이제 안녕.

 

마지막은 네일팁.

홈쇼핑은 역시나 무서운곳... ㅋㅋㅋ

아직 데싱디바를 모를 적에 산 네일팁이었는데 받고보니 생각보다 싼티도 나고 살짝 실망했었다.

그래도 혼자 산게 아니라 회사 사람과 나누어 사서 천만 다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불편함으로 인해 잘 안쓰게 되었다. 그냥 내 손으로 젤네일을 하던지 아님 데싱디바를 쓰던지... 그게 더 낫다.

그래서 너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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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릴 건 귀걸이 3개.

두개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것이고 하나는 어디선가 받았던 것 같다.

일단 나는 금속 알러지가 있다.

그럼에도 저렴한 저녀석들을 샀던건 가로로 긴 디자인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 이었는데...

이녀석들이 생각보다 가로로 예쁘게 붙어있지가 않다.

알러지를 감수하고라도 쓰려고 했으나... 예상과 다른 모습에 처분을 결정.

그리고 다른 하트모양 귀걸이 역시 알러지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아 버리기로했다.

다음엔... 알러지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그런 녀서들로 사야지. (절대 더 안 산다고는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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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인 오늘 버릴것은...

신혼여행 준비를 위해 산 코사무이 여행잭자와 드럼책 그리고 히츠가야 토시로 폰줄.

일본 여행 다녀온분이 사줬는데 넌 이제 추억속 캐릭터로 남기고 쓰지않는 폰줄은 이만 처분 하련다.

여행책자는 당분간 갈 일이 없을거고 가더라도 코사무이는... 안가지 않을까? ㅎㅎㅎ

드럼 책은 입사 후 회사 음악동호회에 들어가면서 드럼 칠 줄 아는 분께 잠시 배우면서 책도 받았는데 많이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동안 연습실 가면 연습 하기도 했는데... ㅎㅎ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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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Minimal 하고 싶고 Minimal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Minimal과 Maximal 사이에서 방황 중이다.

예전엔 내 방만 잘 챙겨서 잘 쟁여두면 되었는데...

지금은 온 집안을 다 관리해야 하다보니 물건이 그저 짐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행인건 정리는 잘 한다는거. ㅎㅎㅎ

일도 하고 집안도 챙겨야 하니 예전에 방 정리 할 때처럼 한번에 다 뒤집어서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하루에 3개씩 버리기에 도전 해 볼 생각이다.

물론 100일을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매일매일 하긴 쉽지 않을 것 같고...

할 수 있을때 100번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면 적어도 300개의 물건은 우리집에서 사라지겠지.

그것이 얼마나 큰 가벼움을 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작 해보려고 한다.

매일매일 무엇을 버려야 할 지 고민하다보면 물건을 집안에 들여놓는 것에도 신경을 쓰겠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보자. 100번!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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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다. 

회사 입사하여 보드를 처음 타게 되었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고 많이는 아니어도 해마다 꼭 스키장에 다녔었다.

그러나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스키장을 즐기지 않는 남편 덕에 스키장을 못간지 5년 정도 되어 가는 것 같다.

겨울되면 보드타는 꿈을 꿀 정도로 좋아하는데... 가질 못하니...

이 쯤 되니 이젠 더이상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보드 용품을 정리하기로 했다.

부츠는 상당히 고가라 누군가 주면 좋아할 것 같아 마땅한 사람을 진작부터 찾았는데 발사이즈도 맞고 보드를 즐기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올해는 찾아져서 보드가방과 함께 주기로 했다.

 

핑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이건 좀 이뻐보여서 덥썩 샀던 가방이다.

오래 쓰진 못했어도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데크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난 없으므로... ㅎㅎ

헬멧이며 보호대까지 다 들어가는 아주 바람직한 가방.

 

이것이 그 중요한 부츠.

사실 나도 산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있었다.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썼기 때문에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그 당시 꽤 고가의 부츠.. 라고 알고있다.

부디 새 집에 가서도 이쁨받고 잘 쓰여지길 바라며...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고 보내준다.

몇 년간 신발장 구석에 두기만 해서 미안 ㅜㅜ

 

커다란 부츠가 빠지니 신발장 한 곳에 큰 공간이 생겼다.

당분간은 채울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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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내가 사는 아파트도 재활용쓰레기 대란을 겪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겠다는 공지에 깜짝 놀라 회사분들과 집안 어른들께도 물어보았었다. 

플라스틱과 비닐을 수거하지 않는다면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그 분량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나섰고 수거하지 않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버린 재활용쓰레기는 중국으로 팔려가고 있었다는것... 
까맣게 몰랐다. 당연히 우리나라 내부적으로 처리 되고 있는줄 알았지 외국에 팔려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이 재활용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전 세계가 쓰레기와의 전쟁이 시작 되었다. 

우리나라의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배출시 너무 더러운 상태로 배출하는 것도 문제이고. 페트병에 붙은 비닐은 잘 떼어지지 않아 페트병 재활용이 어려웠다. 
일반 플라스틱 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도 심각했다. 
미세플라스틱은 걸러지지도 않아 바다로 그대로 유입되고 그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악순환이었다. 
화장품,치약 등 많은곳에서 사용되며 심지어 아크릴수세미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니 정말 충격이었다. 
대체 나는 얼마나 지구를 해하며 살았던 것인가... 

그래도 평소에 손수건 사용하기, 가끔이라도 텀블러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를 실천하고는 있지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플라스틱 사용을 열심히 줄여보고자 하여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것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나란 인간은 매우 불완전하고 의지 박약이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하지 못한다. 
다만 그동안 회사에서 물마실때 쓰던 빨대 사용을 중지 하기로 했다. 
사실 빨대를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다. 립스틱이나 틴트를 텀블러에 묻히지 않고 빨대만 갈면 되니까... 
하지만 이 빨대가 썩지도 않고 수많은 동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사 본것이 다이소의 종이빨대였다. 

사용해본 결과... 음...
내구성이 떨어지는 지라 순식간에 음료를 마실 것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얼음이 있는 음료를 마시다가 얼음과 섞으려고 저었는데 휙 꺾여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래... 넌... 아닌것 같다.  


정부에서는 이제 카페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점주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음... 근데 점주가 무슨 힘이 있어서 손님들을 막을 수 있을까 싶다. 
차라리 개인에게 벌금 물리면 더 잘 지켜질 것 같은데 말이야. 

 

여튼. 그런고로... 
현재 회사에서 쓰는 스테인레스텀블러를 하나 더 사서 집에두고 밖에 나갈때 가져갈까 하는 고민이 있다. 

아직 스테인리스 빨대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빨대없이 먹을 수 있는 음료들은 없이 마시도록 하고. 텀블러 꼭 사용하도록 하고. 그것부터 습관화 시키고 싶다.

그리고 화장품 성분도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근데... 성분이라는게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무슨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똑같은 성분을 이름을 다르게 적어두기도 하고 말이지...
그래도... 아주 다행인것은 식약처에서는 7월부터 미세플라스틱을 치약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오예~~~~
힘들게 성분 외우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야. 하하하


근데 최근 배달음식들을 먹게 되면서 죄책감이 늘었다. 
배달 음식은 모두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오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더운 날 ... 집에서 음식하기 너무 힘들때 참 고마운 존재인 배달음식이긴 하지만 다 먹고 난 뒤 쌓인 플라스틱 용기를 보면 죄책감이 한없이 밀려온다.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
그래도 먹을때 먹더라도 배출시에는 최대한 깔끔하게 배출하고자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역시 줄이는게 내 건강에도 지구의 건강에도 좋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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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화장품 정리를 하다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샘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분간 샘플을 써야 겠다고 결심, 실행에 돌입했다.

그렇게 샘플화장품 비우기에 돌입해서 겨울 한 철과 봄이 오는 시점에도 거의 샘플로 버틴 것 같다.

물론 본품 통도 있지만 저건 스킨들.

개인적으로 로션은 바르지 않고 스킨만 여러번 겹쳐 바르는 편이라 스킨 사용량이 많다.

때떄로 스킨팩도 하고.

샘플을 쓰다보니 느낀 것은 의외로 샘플로도 꽤 오래 사용 한다는 것.

빨리 다 써버리고싶은 조급한 마음 때문인지 잘 줄어들지 않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쨌거나 모아보니 이만큼이나 된다.

사실 이것 말고도 더 있긴 하지만 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저것 뿐. ㅎㅎㅎ

아끼다 똥되는데 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 하는지...

이제 샘플은 생기는 대로 써야지.

굳이 다 모아두고 나중에 여행갈때 쓰네 어쩌네 하지말고.

여행을 뭐 얼마나 자주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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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mal과 Maximal 사이 어딘가  |  2018. 5. 1. 11:26




사진은 원래 내 책상 자리.

에... 뭐... 다 하나도 버릴 수 없는 것들... 이라고 생각을 한다. ㅎㅎㅎ

조만간 인테리어때문에 다른 자리에 옮겼다가 다시 인테리어가 끝나고 돌아와야 하는데...

돌아올 때에는 서랍을 없앨 수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파티션은 아예 없을 것이고.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있나!!!

해당 팀에 계속 얘기해서 서랍은 지켜주라고 했더니 일단 서랍도 없애진 않을것 같다고 한다.

 

여튼 이사도 해야하고 하니 짐 정리가 시급했다.

거의 1주일간 버릴거 버리고 집에 가져갈건 가져가고...

정리하다보니 먹을 수 없는 간식거리가... ㅋㅋㅋ

열심히 정리 & 서랍에 쑤셔넣기, 집에 가져가기 등을 통해 이렇게 바뀌었다.

WOW!!

어마어마하구만.

마치 입사 3일째 같은 느낌! ㅎㅎ

일 하다보면 계속 이 상태는 못되겠지만 그래도 짐은 가능하면 늘리지 않는 걸로...

투덜투덜 대긴 했지만 이참에 많이 버리고 깔끔해 진것은 좋은 일이다.

일단 서랍이 헬게이트이긴 한데... 차차 정리 하는걸로하고..

회사에서도 미니멀해지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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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구석에 늘어져 있는 물건들 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책장 가장 아래 칸을 비웠다.

채워진 것은 비비고 육개장과 사골곰탕, 5m짜리 멀티탭, 그리고 아이비 과자.

저 과자는 다 먹으면 없어질거고...

육개장과 사골곰탕은 남편이 종종 먹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사는 품목인데 사올때마다 작은방 한쪽에 자리를 차지하는게 영 보기 싫어서 책장에 자리를 만들어봤다.

 

책장에 자리를 만들면서 버려야 할 것들을 추렸다.

이 책들은 내 영행책들.

예전엔 여행 준비할때면 일단 책자를 하나 샀었다.

젤 위에 분리된 애들은 휴학하고 유럽 여행갈 때 썼던 책들...

나라별로 나눈 이유는 책 한권을 통채로 들고다니면 무거우니 해당 나라에서는 그나라 부분만 들고다니기 위해서였다.

지금처럼 무선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지도 않은 시기라 책을 보고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지도가 있는 책은 필수였기에 정말 추억이 한가득 있는 책이다.

도쿄도, 캐나다도, 뉴욕도...

다 잘 보았고 잘 다녀왔으니 이제 보내줄까 한다.

아직 여행기를 쓰지 못한 코사무이 책만 남기고 모두 버리기위해 빼놨다.

그 외 정리해서 버려야 할 것들은 차차 버리기로 하고 일단 이것들만.

이만큼만 정리해도 훨씬 낫다. ^^

 

이렇게 오늘 추억을 버리면서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를 채우고 비워진 책장을 다른 것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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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이하여 이제는 더이상 생소하지 않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말이 블랙프라이데이지 금요일에 하는 것도 아니고 세일 기간이다.

 

때마침 미샤에서 무려 전상품 1+1 세일을 하는데..  

썬크림도 사두면 좋을 것 같고... 수분크림도 다 떨어졌는데 사야할것 같고...

더 뭐 살거 없나 한참을 들여다봤었다.

 

미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로드샵에서도 세일 세일 세일!!!

갖고싶은 것들은 많지만 일단 집에 있는 내가 가진 제품들을 꺼내보았다.

 

립스틱, 틴트 를 꺼내보니 나에겐 이만큼이나 립제품이 있었다.

심지어 이게 다는 아니고 회사에도 두고 온게 있는 상태.

이걸 보니 립제품은 그만 사야겠다 싶었다.

하늘아래 같은색깔 없다고 하지만 사실 본인도 알고있다. 거의 차이 안 난다는걸...  

 

어차피 섀도우는 욕심도 없고 더이상 살 필요도 못 느끼는데 립제품은 왜이렇게 자꾸 욕심이 나는지...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고 제형도 다양하고...

 

여튼 이렇게 꺼내 놓고 나니 참 많이 갖고 있구나 싶었다.

이거 다 쓰냐고?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쓰긴 쓴다. 한동안 안쓰다가도 나중에 발라보면 이쁘니까 또 쓰게되고...

그래서 버릴수는 없다...

 

그럼 이제 기초 제품들을 좀 볼까... 싶어 가진 것들을 또 모아 보았다.

나 샘플 언제 이렇게 모았니...

현재 본품 쓰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그걸 다 쓰더라도 이것 들을 다 쓸 때 까진 뭔가 사는 것은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썬크림은 어차피 다 쓰려면 한참 남았고 미샤야 언제든 썬크림 50% 를 하기 때문에 굳이 2개나 사서 쟁여둘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분크림은... 일단 여기 있는 거 다 쓰면 생각해 보도록하자. 에센스도있고 스킨 로션도 있고 바디로션도 있고 썬크림도 있고...

없는게 없다.

 

이렇게 다 꺼내놓고 보니 살게 없네? 아하하하

괜찮아. 세일은 돌아오는거야~

 

다 쓰면 1년 지나있을지도...

 

지금 이 나이까지 살면서 화장품을 발라 본 결과 꼭 모든걸 다 바를 필요는 없다는걸 체득하고 나서부터는 모든 화장품을 다 바르진 않는다.

그렇기에 대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그렇게 살아보려한다.

 

예전엔 스킨-로션-아이크림-에센스-크림-썬크림 이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안되는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현재는 로션은 바르지 않는 대신 스킨을 여러번 바르는걸로 수분을 주고 있고 아침엔 가볍게 에센스만 바른다던지 저녁엔 크림만 바른다던지 하고 있다.

어차피 기초체품은 제형 차이인것을... 결국은 유수분만 잘 맞춰줘도 주름, 각질, 탄력 다 관리 되는 것이니말이다.

잡티는... 안생기는게 중요하므로 낮에 썬크림은 필수.

 

여튼 이렇게 블랙프라이데이의 유혹을 견디고 나니 내 자신이 대견해졌다. 뿌듯뿌듯

이제 쌓아두는 짓은 그만하고 정말 사야하는 시점에 사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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